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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라운드 제로 5.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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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8-07-26T08:11:31Z</updated>
    <subtitle>웹에 경의를 표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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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명박 정부 루비콘 강을 건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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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6-29T08:08:23Z</published>
    <updated>2008-07-26T08:11:31Z</updated>

    <summary>1987년 6월 29일은 역사적인 6·29선언이 발표된 날이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바라던 국민들을 상대로 전두환 정권은 결국 시민의 힘에 굴복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겠다는 6·29 선언을 발표하게 된다. 20여년이 지난 오늘 이명박 정부는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통해 그들 역시 전두환 정권과 전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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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1987년 6월 29일은 역사적인 6·29선언이 발표된 날이다.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바라던 국민들을 상대로 전두환 정권은 결국 시민의 힘에 굴복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겠다는 6·29 선언을 발표하게 된다.</p>

<p>20여년이 지난 오늘 이명박 정부는 폭력적인 시위진압을 통해 그들 역시 전두환 정권과 전혀 다르지 않음을 증명했고, 이제 이명박 대통령은 합법적인 선거를 통해 당선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정권의 정당성을 국민에게 다시 확인 받아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다.</p>

<p>이제 소고기 수입 여부와는 상관없이, 시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퇴진을 아주 정당하게 외치게 될 것이다. 국민을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폭력을 행사하는 정부는 더이상 국민의 정부일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그들의 폭력성은 더해갈테고, 시민들은 절대로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p>

<p>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이제 최소한 6·29 선언에 준하는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게 생겼다. 지난 6·10 시위의 경우 많은 지식인과 결정적으로 전 노무현 대통령의 헌정유지 요구로 인해 국민의 촛불은 꺼졌으나, 이제 그런 도움도 이명박 정부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p>

<p>이명박 정부는 6월 29일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으로 그들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음을 만천하에 보여주었다. 유모차를 향해 소화기를 쏴대고, 어린 여학생을 곤봉과 군화발로 집단 린치하는 장면은 그 대표적인 장면으로 역사에 길이 남게 될 것이다.</p>

<p>이제 국민들은 헌정중단이 몰고올 혼란에 대한 걱정에 앞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이명박 정부에 대항할 것이다.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이명박 정부는 언제까지 지속되더라도 역사적으로 최악의 정부로 남게 될 것이고, 그 정권이 끝난 이후에는 그들은 전두환 정권의 수괴들이 그러하였듯이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p>

<p>이명박 정부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으며, 건너지 말아야 하는 강을 건넜다. 이명박 정권의 생명은 사실상 오늘부로 끝났고, 그들은 사유화한 검찰, 경찰 권력을 동원해 언제까지 생존한다하더라도 호흡기에 의해서 겨우 생명이 유지되는 식물인간 상태 이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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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명박은 사표써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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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6-15T08:11:55Z</published>
    <updated>2008-07-26T08:12:51Z</updated>

    <summary>촛불시위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있자니 2MB OUT 이라는 문구가 많았다. 2MB는 말할 것도 없이 이명박의 이니셜이고, 2(숫자) + MB(알파벳)의 합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2MB가 이명박임을 알겠지만 외국인들은 사실 2MB가 왜 이명박의 이니셜인지 좀 의아할런지도 모르겠다. 일단 이것은 집단지성의 대단한 조어력이라고 해두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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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촛불시위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있자니 2MB OUT 이라는 문구가 많았다. </p>

<p>2MB는 말할 것도 없이 이명박의 이니셜이고, 2(숫자) + MB(알파벳)의 합성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야 2MB가 이명박임을 알겠지만 외국인들은 사실 2MB가 왜 이명박의 이니셜인지 좀 의아할런지도 모르겠다. 일단 이것은 집단지성의 대단한 조어력이라고 해두자. OUT은 대략 나가라는 동사의 뜻으로 쓰인 것 같다. 하지만 OUT은 동사로 쓰이는 경우가 없으니 일종의 콩글리시라고 봐도 될 것 갈다.</p>

<p>이 간단하면서도 축약적인 문구의 뜻은 대략 "이명박은 물러가라" 혹은 "이명박은 나가라" 정도의 뜻인 듯 하다. 그 뜻이 애매모호한게 좋은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좋게 본다면 의미를 모호하게 함으로 다양한 세력을 규합할 수 있는 것일테고, 나쁘게 본다면 시위의 목적 자체가 모호해질 수가 있다.</p>

<p>가령 일부 세력은 2MB OUT 이라는 피켓을 들고 이명박의 정치적 완전 퇴진을 원하는 반면, 어떤 세력은 단지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쇠고기 파동에서 (재협상 등을 통해)국민의 뜻을 따르기를 원한다.</p>

<p>워낙 소통이 안되는 이명박이니 이왕이면 피켓에 나오는 글이나 외치는 표어를 그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면 어떨까? 청와대 집무실 책상에서 그도 시위 생중계를 잠깐이라도 볼 테니까. 이명박은 스스로를 CEO라고 규정한 사람이니 그가 알아듣게 말하려면 "이명박은 물러가라" 라던가 "이명박은 퇴진하라"보다 "이명박은 사표써라"가 더 효과적 일 것 같다. 소고기 협상에 대해서만 2MB OUT을 한정한다면, 그 표어는 "이명박은 자수해라"가 좋지 않을까? 우리 국민은 착하니까, 진짜 자신의 죄를 사죄하고 그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금새 그를 용서해줄지도 모른다.</p>

<p>하지만 내 경험상, 사기꾼이 자수하는 것을 본 적이 없고(자수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거짓자수였다) 여러번 사기를 친 사람이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반성하는 건 더더욱 본 적이 없다. </p>

<p>이명박은 자기당의 파트너 박근혜까지 속이는 사람이니 사기의 급수는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일테고, 그가 정말 자수를 할까 기대하는 건 누구 말대로 쥐귀에 경읽기가 될 것 같다. </p>

<p>동물은 말 안들으면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할 수 있는데, 사람은 그럴 수도 없고. 참 한심한 난국이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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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밍 정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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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6-02T08:13:09Z</published>
    <updated>2008-07-26T08:16:25Z</updated>

    <summary>생각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찰 폭력의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고, 일반인들의 분노는 그에 비례 아니 제곱비로 높아지고 있다. 역시 그 도화선이 된 것은 영상물. 편집 없이 생방송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번 사태가 중계돰으로 인해서 언론 통제니 이런 것을 생각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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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생각보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경찰 폭력의 그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고, 일반인들의 분노는 그에 비례 아니 제곱비로 높아지고 있다.</p>

<p>역시 그 도화선이 된 것은 영상물. 편집 없이 생방송으로 인터넷을 통해 이번 사태가 중계돰으로 인해서 언론 통제니 이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태가 커지고 있다. 경찰의 폭력이 화재 현장에 붓는 기름이라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동영상은 폭팔을 가속화시키는 공기같다고나 할까.</p>

<p>예전이나 지금이나 문제는 최고 집권층이다. 대통령 이명박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치더라도, 아무도 이명박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직언할만한 참모가 없다.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이 젼혀 없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런 사태에 대한 경험도 전무해보인다.</p>

<p><br />
한마디로 지금 이명박 정부는 절벽을 향해 무한 질주를 하는 레밍들을 보는 것 같다. 자살충동이라도 있는 것일까.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 죽음을 이렇게 좋아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p>

<p>정말로 이 상태로 가다간 이명박 정부는 제 명을 체우지 못할 것 같다. 단순히 단명이 아니라 기네스북 기록을 세울지도 모르겠다.</p>

<p>얼마전 누군가가 지금의 상황을 치킨게임에 비유했는데, 요 며칠 지켜본 결과 치킨게임을 지나서 이제는 레밍스 게임에 돌입한 것 같다.</p>

<p>p.s. 레밍은 노르웨이에서 자생하는 쥐의 일종으로 그 무리들이 몽땅 절벽 아래 바다로 다이빙해서 죽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 원인은 레밍의 눈이 너무 나빠서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강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란다.<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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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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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5-31T08:16:43Z</published>
    <updated>2008-07-26T08:18:01Z</updated>

    <summary>아포리즘이라고 하나 나도 이런 걸 하나 만들어본다면, 이 글의 제목과 같은 어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거짓으로 흥한 자 거짓으로 망하리라.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광우병 소고기 정국 관련해서 여러 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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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아포리즘이라고 하나 나도 이런 걸 하나 만들어본다면, 이 글의 제목과 같은 어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p>

<blockquote>거짓으로 흥한 자 거짓으로 망하리라.</blockquote>

<p>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광우병 소고기 정국 관련해서 여러 명이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그 거짓말의 꼭지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있다.</p>

<p>그가 정말 거듭나지 않는 한(교회 장로이니까) 그는 그의 임기 내내 국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이대로 가다간 5년 임기를 다 채울 수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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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대정신의 소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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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4-10T08:18:54Z</published>
    <updated>2008-07-26T08:19:59Z</updated>

    <summary>18대 총선 개표방송이 한창이다. 당락은 거의 결정이 났고, 개표방송에선 당선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 바쁘다. 선거 결과라는게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이번 총선은 해도 너무하다. 50%가 안되는 투표율은 그렇다 치더라도, 20대 투표율은 그 중에서도 최저란다.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뭔지 가르치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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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18대 총선 개표방송이 한창이다. 당락은 거의 결정이 났고, 개표방송에선 당선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 바쁘다. </p>

<p>선거 결과라는게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은 아니겠지. 하지만 이번 총선은 해도 너무하다. 50%가 안되는 투표율은 그렇다 치더라도, 20대 투표율은 그 중에서도 최저란다.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뭔지 가르치긴 하는지 모르겠다. </p>

<p>결과는 더욱 참담하다. 성희롱으로 한나라당에서 쫓겨난 최연희나 이번에 성희롱 파문을 일으켰던 정몽준은 너끈히 당선되었고, 하버드 나왔다고 책팔아먹던 양아치 홍정욱은 노회찬을 이겼다. 다섯번째 탈당을 감했했던 이인제도 다시 국회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p>

<p>진보신당은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고 비례대표 1석도 차지하기 힘든 상황인 반면, 이름도 해괴한 친박연대(이사람들 이름만 봐서는 완전 파시스트들이다)는 비례대표를 7석이나 가저간단다. 덕분에 송일국 엄마 김을동은 오랫만에 국회의원 뱃지를 달게 생겼다.</p>

<p>도대체 대한민국의 이성을 믿을 수가 없다. 우리가 힘들여 쌓은 민주의 가치는 이렇게 무너지는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 말그대로 시대정신이 있다면 2008년 대한민국에서는 종말을 보여준 것 같다. 걱정이다. 정말로.<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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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바이 강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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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4-02T08:20:23Z</published>
    <updated>2008-07-26T08:21:29Z</updated>

    <summary>인물과 사상 4월호를 읽다가 강준만의 시사 칼럼을 하나 읽게 되었다. 원조 컴플렉스 : &apos;민중의 나라&apos;와 &apos;엘리트의 나라&apos; 라는 글이었는데, 읽고 느끼는 바가 있어 그에 대한 내 의견을 적어본다(웹사이트엔 덧글 조차 달 수 없었다). 강준만. 지금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 어찌하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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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인물과 사상 4월호를 읽다가 강준만의 시사 칼럼을 하나 읽게 되었다. </p>

<blockquote>원조 컴플렉스 : '민중의 나라'와 '엘리트의 나라'</blockquote>

<p>라는 글이었는데, 읽고 느끼는 바가 있어 그에 대한 내 의견을 적어본다(웹사이트엔 덧글 조차 달 수 없었다). </p>

<p><br />
강준만. 지금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 어찌하여 그대는 노무현과 이명박을 똑같은 선상에서 비판하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 자신이 가장 경계하던 양비론의 함정에 빠져버린게 아닌가.</p>

<p>이명박은 권력을 획득하고 공식적으로 단 1개월도 지나지 않아 그동안 대한민국이(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이룩해왔던 모든 성과를 깡그리 부정해버렸다. 통일부를 없애려고 했던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적인 절차는 모두 무시한 체, 한반도 대운하나 영어 몰입교육같은 극소수의 계층(엘리트와 재벌)을 위한 정책만을 추진하고 있다.</p>

<p>그는 이미 집권 여당이 될 한나라당을 자신의 사당으로 만들어 버렸고, 박정희 이후 그 어떤 권력자도 시도하지 않았던 국가 권력을 사유화하려 하고 있다. 지금 당장 비판해야 할 것은 노무현과 참여정부의 과가 아니라 민주공화국을 위기로 몰고갈 독재권력으로 치닫고 있는 이명박이 아니었던가?</p>

<p>총선 이후에 그가 국회에 과반수 이상의 자기 사람을 앉혀 놓았을 경우엔 아마 지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대한민국을 망가트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시급한 상황에서 '원조경쟁'을 운운하며 양비론을 펴고 있다니, 도대체 이 무슨 어이없는 일이란 말인가.</p>

<p>강준만은 성실한 학자이고, 또 양심있고 용감한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의 정신도 쇠퇴한 것 같다(벌써 오래 전부터 그랬는 지도 모른다). 바이바이 강준만. 그동안 당신에게 두었던 믿음은 이제 모두 거둬들인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다더니 그동안 강준만은 너무 변했다. 안타까울 따름이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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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중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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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3-14T08:22:56Z</published>
    <updated>2008-07-26T08:23:41Z</updated>

    <summary>예전 같았으면 좀 과하다 싶을 진중권의 말이 요즘은 너무나 즐겁게 들린다. 듣고 있다 보면 속이 아주 후련할 정도다. 요즘 평화방송 아침 시사 토크쇼에서 자주 진중권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그가 어떤 말을 하던 사회자는 제지를 하는 법이 없고, 진중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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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예전 같았으면 좀 과하다 싶을 진중권의 말이 요즘은 너무나 즐겁게 들린다. 듣고 있다 보면 속이 아주 후련할 정도다. </p>

<p>요즘 평화방송 아침 시사 토크쇼에서 자주 진중권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그가 어떤 말을 하던 사회자는 제지를 하는 법이 없고, 진중권은 한정된 시간의 제약이 있지만 거의 자기가 하고 싶을 말을 다 한다는 것이다. </p>

<p>그가 하는 말은 방송 즉시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서 다시 언급이되는데,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 이명박계 언론에서는 그의 말을 독설이라고 하면서도 그가 언급한 중요한 내용을 글로 다 옮겨 적는다. 아마 자기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을 진중권이 대신 해주는 것에 대해서 나름 고마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p>

<p>네 무덤에 침을 뱉어주마 했던 진중권의 화려한 말빨이 잘 먹힌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극한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정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고. </p>

<p>어쨌건 진중권의 실랄한 개그를 앞으로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실용주의의가 대세라는데, 그 본질은 하드코어인가 보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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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싼게 비지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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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3-02T08:24:02Z</published>
    <updated>2008-07-26T08:24:43Z</updated>

    <summary>교보문고 문구점 hottrack에서 리갈 패드 할인 행사를 한다길래 얼른 2개를 샀다. 오늘 포장을 풀어보니 왠걸 종이의 질이 달랐다. 원래 리갈 패드는 좀 빳빳한 느낌이 드는 종이이게 마련인데, 할인 행사로 특별히 판 리갈 패드는 종이의 두께가 훨씬 얇았다. 속았다는 기분이다. 영수증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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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교보문고 문구점 hottrack에서 리갈 패드 할인 행사를 한다길래 얼른 2개를 샀다. </p>

<p>오늘 포장을 풀어보니 왠걸 종이의 질이 달랐다. 원래 리갈 패드는 좀 빳빳한 느낌이 드는 종이이게 마련인데, 할인 행사로 특별히 판 리갈 패드는 종이의 두께가 훨씬 얇았다. </p>

<p>속았다는 기분이다. 영수증도 벌써 찢어 버렸으니 바꿔달라고 할 수도 없고, 기껏해야 1000 남짓 하는 리갈 패드 가지고 사기를 치다니. </p>

<p>싼게 비지떡이라는 말, 인정하기 싫지만 맞는 말인 듯. </p>

<p>그나저나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품질이 떨어지고, 이 리갈 패드 처치가 곤란하게 생겼다. 제길.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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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의 물방울과 와인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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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2-18T08:24:56Z</published>
    <updated>2008-07-26T08:27:47Z</updated>

    <summary>와인 열풍이란다. 큰 서점에 가면 의례 와인 관련 서적 코너가 있다. 나온 책 종류만 수십종이다. 책 뿐이 아니다. 아니 단행본 책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게 와인 만화다. 신의 물방울은 소위 와인 마신다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성경이나 코란과 비슷할 정도의 권위를 획득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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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와인 열풍이란다. 큰 서점에 가면 의례 와인 관련 서적 코너가 있다. 나온 책 종류만 수십종이다. </p>

<p>책 뿐이 아니다. 아니 단행본 책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는게 와인 만화다. 신의 물방울은 소위 와인 마신다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성경이나 코란과 비슷할 정도의 권위를 획득했다. 이 만화에 나오는 와인은 비싸도 없어 못판다고 한다. </p>

<p>먼나라 이웃나라로 교양만화라는 개척한 이원복도 와인에서 돈 냄새를 맡았는지 와인의 세계라는 와인 교양 만화를 얼마전 내놓았다. 이 또한 시장에 나오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단다. 벌써 이 책 가지고 티비를 여러번 탔으니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p>

<p>며칠 전에 티비 책을 말하다라는 책 소개 시간에 이 화제의 두 책을 가지고 한 시간짜리 프로그램을 온전히 채웠다.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길래 다른 책에 대한 소개라던지 두 책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을 바랬지만, 프로그램은 예의상 출판사의 마케팅 솔루션으로 100퍼센트 봉사했다.</p>

<p> </p>

<p> </p>

<p>불만스러운 프로그램이었으나 또 건진 내용도 없지는 않았다. 먼저 신의 물방울 저자에 대한 인터뷰를 보아하니 작가 남매(둘이서 같이 만드는 작품이란다)는 소위 말하는 와인 매니아(오타쿠에 가까운)였다. 아파트 하나를 온전히 와인 수납장으로 채우기 위해서 빌린다는 이 남매의 모습을 보니 이들이 신의 물방울이라는 매니아적인 작품을 그려내는 것도 당연해 보였다. 일본 오타쿠 문화의 긍정적인 측면이랄까 뭐 그런 것을 이들의 인터뷰를 보고 느꼈다.</p>

<p>반면 이원복의 인터뷰는 우리나라의 문화 전반이 얼마나 가소로운지를 분명히 보여주었다. 와인에 대한 교양 만화를 낸 이원복은 자신의 집에 와인 200여 병 정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보기에도 기껏해야 작은 찬장 하나 정도였다. 이원복은 신의 물방울에 대해서 이런 저런 비난을 가했지만, 솔직히 와인에 대한 사랑이나 전반적인 지식에서나 결코 이원복이 신의 물방울에 대해서 비판할 수준은 아닌 듯 싶었다. 즉석에서 하나의 단어가 떠올랐다. 이원복의 견해는 천박해 보였다.</p>

<p>신의 물방울과 와인의 세계를 모두 보지 않았으나 인터뷰 한 것만 봐도 두 나라의 문화에 대한 수준차가 보이는 듯 했다. 신의 물방울의 가이드를 성경처럼 믿으며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나, 어줍잖은 지식 가지고 일본의 매니아를 비판하는 사람이나 모두 천박한 대한민국의 문화적 현실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한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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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가 미쳤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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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1-31T08:28:07Z</published>
    <updated>2008-07-26T08:29:27Z</updated>

    <summary>이경숙 위원장이라는 사람, 도대체 하는 말이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진중권 말대로 제대로 미친 것 같다. 이런 사람을 인수 위원장이라고 두고 있는 누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자신이 미국에 가서 오렌지라고 하니까 못알아 듣더란다. 그래서 국어 외래어 표기법을 바꿔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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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이경숙 위원장이라는 사람, 도대체 하는 말이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보여지지 않는다. 진중권 말대로 제대로 미친 것 같다. 이런 사람을 인수 위원장이라고 두고 있는 누구는 더 말할 것도 없다. </p>

<p>자신이 미국에 가서 오렌지라고 하니까 못알아 듣더란다. 그래서 국어 외래어 표기법을 바꿔서 영어 발음에 비슷하게 오린지라고 써야 한단다. </p>

<p> </p>

<p>어제 미국에 유학 중인 지인과 잠시 지금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황당한 일을 이야기 했더니만 그분께서 말하시길 나보고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지는 말란다. </p>

<p>아니 도대체 극단적인 생각을 아니 행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데 나보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 내가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내가 한마디 심한(지금의 상황에선 지극히 정상인) 말을 한다 하더라도(심한 말도 안한다) 행정이 집행되는데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 </p>

<p>영어 발음을 제대로 표기하기 위해서 한글 철자법을 바꿔야한다는 생각처럼 위험한(아니 미친) 생각이 어디 있을까. 이경숙 이사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맞나? </p>

<p> </p>

<p>영어, 영어 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의 하나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이다. 영어 공용어화를 주장한다면 자신부터 영어로 논문이나 칼럼을 쓸 것이고, 영어 교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자신부터 영어로 강의해야 하지만 여지껏 그런 사람을 본 적이 없다. </p>

<p>내가 보기엔 오렌지보다 오린지가 더 이상하게 들린다. 미군 부대에서 카투사병으로 일할 때 식당가서 수도 없이 오렌지 달라고 했지만 못알아 듣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p>

<p> </p>

<p>이경숙이나 이명박이나 영어라고 말하는게 기껏해야 브로큰 잉글리시 수준이다. 이런 영어는 많이 지껄여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p>

<p>우리나라에서 영어 가지고 이렇게 떠들석하게 논쟁이 오가도 재미난 것은 정작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외국인들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p>

<p> </p>

<p>한국인이 영어를 못한다면 그것은 영어가 실생활에 별로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영어 꾀나 공부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쓸 데는 거의 없다(여지껏 비즈니스로 영어를 써 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그나마 요즘 죄악시하는 읽고 쓰는 능력이나마 있어서 책이나 웹페이지 글 겨우 읽는다.</p>

<p>예전에 다녔던 직장에서 해외 유명 컨설팅 회사의 보고서를 일 년에 수천만원씩 주고 본 적이 있다(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로 되어있다). 그쪽 분석 리포트 등을 보면서 사업 감각을 키우겠다는 생각으로 그 거금을 투자했나보다. 여하간 그 비싼 외국 글을 사놓고도 보는 사람은 딱 1명 밖에 없었다. 그나마 사장에게 보고하려고 보는 것이지 그 분도 그것을 일부러 즐겨 보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p>

<p> </p>

<p>제대로 미친 사람이 누구인지 사실 물을 필요도 없다. 미친 사람은 이경숙이며 이명박이다. 크레이지~~~</p>

<p> </p>

<p>나라의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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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요한 것은 등수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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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1-24T08:31:20Z</published>
    <updated>2008-07-26T08:32:53Z</updated>

    <summary>지난주부터 토요일 밤마다 MBC 신년기획 교육 3부작 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밤 11시 40분 그것도 토요일 밤에 방송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쓸데없는 교육관련 토론 방송을 프라임 타임에 보느니 차라리 이런 다큐를 보여주는 게 나을 성 싶을 정도다. 1편 아일랜드 편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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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지난주부터 토요일 밤마다 MBC 신년기획 교육 3부작 <열 다섯 살, 꿈의 교실>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있다. 밤 11시 40분 그것도 토요일 밤에 방송되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프로그램이다. 쓸데없는 교육관련 토론 방송을 프라임 타임에 보느니 차라리 이런 다큐를 보여주는 게 나을 성 싶을 정도다. </p>

<p>1편 아일랜드 편은 뒤통수를 때리는 발상의 전환이 놀라웠다. 아일랜드 고교생들은 고등학교 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1년동안 공부를 안하고 논다고 한다. 그렇다고 학교를 안 나가는 것은 아니고, 학교에서 준비한 각종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라던지 취미 수업을 들으면서 1년을 쉰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시험 경쟁이 치열하고 사교육도 발달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제도를 가지고 있다는게 놀라웠다. 그럼 이렇게 한참 공부할 시간에 1년 노는 아일랜드는 잘 못사는 나라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이 나라 작은 나라지만 국민소득 4만불을 바라보는 선진국이란다.</p>

<p>2편 핀란드 편은 아일랜드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핀란드는 OECD에서 평가하는 중고생 학력 평가에서 매번 1등을 차지(그것도 월등한 성적으로)한다고 한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 나라의 학교에선 등수를 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적표에도 등수는 써있지 않고, 단지 학업 성취도만 기록되어 있다. 학교는 평준화 되어 있으며, 우등반은 없어도 열등반은 존재해서 학력이 좀 떨어지는 학생은 석사 이상의 전문 선생이 배치된 특수학급예서 부족한 학력을 보충한다고 한다. 평준화된 학교에 등수도 밝히지 않는 이 나라도 못사는가 하면, 전혀 그렇지 않다. 얼핏 생각해봐도 이동통신 단말기의 제앙이라 할 수 있는 노키아가 핀란드 회사이고, 리눅스의 창시자 리누스 토발즈가 핀란드 사람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 아닌가.</p>

<p>우리나라도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고교 학력등수가 2등 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중고생은 무한경쟁이라는 무시무시한 경쟁 아래서 신음하고 있고, 그 경쟁을 통과한 사람만을 위한 살벌한 세상이다. 이런 정글의 법칙에 인간의 교육이라는게 들어설 틈이 과연 있을까?</p>

<p>요즘 대통령 인수 위원회라는 곳에서 매일 발표하는 정책을 보고 있자니 정말 한심하기만 하다.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지. 정말 교육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들이 맞는가 싶을 정도다. 7시 반부터 쓸데없는 회의하지 말고, 앞에 TV 가져다 놓고 MBC 다큐를 보는 것이 더 효율적일 듯 싶다.</p>

<p>핀란드의 한 학교 교장이 MBC 다큐에서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p>

<p>교육은 경쟁이 아닙니다, 경쟁은 운동 선수나 하는 것이지요</p>

<p>등수는 중요하지 않다. 적어도 교육에서는 말이다. <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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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어몰입교육의 허구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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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1-24T08:29:52Z</published>
    <updated>2008-07-26T08:30:59Z</updated>

    <summary>영어 몰입 교육을 한단다. 초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을 2배로 늘리고,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한단다. 어디 연구실에서 시험적으로 이런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2년 뒤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적용하겠단다. 아마도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은 이런 정책의 이론적 토대로써 영어공용어화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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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영어 몰입 교육을 한단다. 초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을 2배로 늘리고,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한단다. 어디 연구실에서 시험적으로 이런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2년 뒤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적용하겠단다. </p>

<p>아마도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은 이런 정책의 이론적 토대로써 영어공용어화론 등을 염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얼마전에도 모 신문 기사를 읽다보니, 대표적인 영어공용어화론자인 복거일씨가 오랫만에 인터뷰까지 했더라.</p>

<p>일단 복거일씨의 논리에 대해선 굳이 더 할 말이 없다. 이미 완전히 깨어진 논리이기 때문이다. 책세상에서 나온 문고판 중에 외대 한학성 교수가 쓴 책이 한 권 있다. 혹시 궁금하다면 영어 공용어화 과연 가능한가? 라는 100페이지 남짓의 책을 열 페이지 정도만 읽어보시라. 그러면 복거일의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 것이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p>

<p>설혹 영어 공용어화를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시행하려 해도 도저히 불가능한 까닭은 그런 영어를 가르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대략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해외 물을 좀 먹은 사람들을 속성으로 교육시켜서 어찌 해보겠다는 생각인 것 갈은데 이 또한 황당한 생각일 따름이다. 아니 노련하고 경험많은 선생을 투입한다고 해도 될까말까한 정책이 설익은 교사를 투입한다고 제대로 되겠는가?</p>

<p>도저히 말도 안되는 정책이 곧 시행되리라 생각하면 속이 답답해진다. 진중권은 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위원들이 시장주의의 탈레반 같은 사람이라며 이런 방안은 미친짓 이라고 말했다. </p>

<p>시장주의의 탈레반이라. 하하 아주 멋진 말이다. 정말 이 사람들 사고 크게 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금 영어몰입교육 어쩌구는 그 시작일런지도 모른다. <br />
</p>]]>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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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ipod mini 배터리를 교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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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1-21T08:33:11Z</published>
    <updated>2008-07-26T08:44:23Z</updated>

    <summary>며칠 전 2008 맥 월드 엑스포에서 초슬림 맥북에어(macbook air)에 아이포드 터치 개선판까지 나왔지만, 난 아직도 구형 아이북과 아이포드 미니(그것도 1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먼저 아이북은 그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부트 캠프니 패러렐이니 윈도우를 깔아 쓰지는 못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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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며칠 전 2008 맥 월드 엑스포에서 초슬림 맥북에어(macbook air)에 아이포드 터치 개선판까지 나왔지만, 난 아직도 구형 아이북과 아이포드 미니(그것도 1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p>

<p>먼저 아이북은 그 소프트웨어의 우수성으로 인해서 아직까지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부트 캠프니 패러렐이니 윈도우를 깔아 쓰지는 못하지만, 어짜피 Mac OS를 쓸 것 같으면 구형 G4 칩으로 돌아가는 아이북도 아직까진 별 무리없이 최신형 레오파드를 잘 돌린다. 물론 CPU 연산이 많이 필요한 음성, 영상 인코딩 같은 작업에는 많이 느리긴 하지만 아이북으로 장편영화를 만들 것도 아니고, 음반을 제작할 것도 아니지 않은가.</p>

<p>iPod mini도 마찬가지다. 음악은 듣는 것이지 본다거나 만지는(touch) 게 아닌 이상, 음악만을 듣는다는 입장에선 최신형 터치나 구닥다리 mini나 별 차이는 없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선 iTunes Music Store에 접속할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p>

<p></p>

<p>몇 년 전에 핑크색 아이포드 미니를 구입했다. 아침 저녁으로 충전시켜주고,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 들어갈 때 사랑해주다 보니 배터리가 거의 다 방전되버렸다. 최근에는 완전 충전하고도 기껏해야 20분 정도 음악이 나올 정도였으니, 수명이 넘어도 한참 넘었다. </p>

<p>이제는 공식 a/s기간도 지났고, 비싼 돈 주고 정식으로 배터리를 교체하느니 차라리 새 것을 사는 것이 나을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술(야매라고도 한다)로 배터리를 교체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p>

<p>대략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용산 등지에 가서 1만 5000원 정도의 돈을 들이면 사적으로 iPod mini의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었다. 그정도 가격이면 그리 비싸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아무래도 용산에 직접 가야한다는 게 걸렸다. </p>

<p>인터넷을 더 검색해봤다. 외국에선 스스로 iPod mini의 배터리를 새것으로 교체할 수 있도록 패키지를 파는 곳이 있었다. 시연 동영상을 보아하니 배터리 교체가 그렇게 어려워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혹시나 싶어 국내 쇼핑몰들을 검색했다. 예상했던대로 옥션이니 지마켓이니 하는 곳에서 어렵지 않게 중국산 iPod mini 교체용 베터리를 구할 수 있었다. 그 가격도 기껏해야 택배비 포함해서 만원 남짓. </p>

<p>택배를 받고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조심조심 iPod mini를 분해했다. 동영상만큼 쉽지는 않았으나 조심조심 아주 어렵지는 않게 iPod mini를 분해할 수 있었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다시 케이스를 끼우고 재충전을 해보니 iPod mini는 멋지게 회춘해 있었다. </p>

<p>혹시나 나처럼 구형 iPod를 가지고 다니시는 분들, 특히 배터리의 방전으로 사랑스런 아이포드를 버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이 있다면, 과감하게 스스로 배터리를 교체해 보시라. 처음 iPod 샀을 때의 흥분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p>

<p>내 아이포드 미니도 이제 갱년기를 지났다고나 할까, 노년이 되기 전까지 오래도록 사랑해주고 싶다. 젊고 날씬한 것들의 유혹을 얼마나 견딜 수 있을런지가 관건일테지?<br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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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few good ma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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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8-01-05T08:44:39Z</published>
    <updated>2008-07-26T08:45:43Z</updated>

    <summary>오래전 영화 중에 a few good man이란 영화가 있다. 군법무관으로 분한 데미 무어와 톰 크루즈가 미국 관타나모 기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해처나간다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이 둘은 팀을 이뤄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대령(잭 니콜슨)의 범죄 사실을 밝혀낸다. 뜬금없이 10년도 훨씬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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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오래전 영화 중에 a few good man이란 영화가 있다. 군법무관으로 분한 데미 무어와 톰 크루즈가 미국 관타나모 기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해처나간다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이 둘은 팀을 이뤄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대령(잭 니콜슨)의 범죄 사실을 밝혀낸다.</p>

<p>뜬금없이 10년도 훨씬 더 된 영화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요즘의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연관지어서 볼만한 영화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a few good man, 그러니까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까. 영화 내에서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은 두명의 군 법무관으로 왠간하면 밝혀지지 않는 군 의문사를 이들은 끝까지 법정에까지 가서 진실을 밝힌다. 영화는 최고 악당(거물)인 잭 니콜슨을 법정에 세우고 그의 자부심을 교묘히 이용해 진실을 밝히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p>

<p>2007 년 대선을 즈음해서 대한민국에선 정상적인 국가에선 있을 수 없을 법한 일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 임박해서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혐의없음으로 마무리 지어진 BBK 수사가 그렇고, 대선 이후 갑자기 속도를 내고있는 대운하 계획이 그렇다.</p>

<p>먼저 BBK. 아시다시피 대통령 출마자가 잘못하면 기소될 수도 있는 아주 중대한 사건이다. 그것도 자본주의의 가장 악질적인 범죄인 주가조작의혹에 대한 사건이다. 일국의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런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것만으로도 의혹을사고 대선을 치룰수 있는 것 자체가 우습고, 이미 드러난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선후보에게 면죄부를 주어버린 검찰의 노예근성이 황당하다. 곧 시작될 특검에서도 BBK 사건을 다시 수사한다고 하지만, 특검수사는 의혹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면죄부에 신뢰를 보탤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p>

<p>대운하. 한마디로 도저히 상식을 가진 사람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계획이다. 도대체 뜬금없이 운하를 파겠다니. 이명박은 택배도 한 번 이용해 본 적이 없단 말인가? 서울서 택배 보내면 단 하루면 전국 곳곳에 배달되는 요즘 운하를 파겠다니 참 어의가 없다. 더 황당한 것은 분명히 한나라당이나 여기에 끈을 대고 있는 환경론자들 중 단 한명도 이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는 거다.</p>

<p>왜 우리나라엔 상식이 통용되질 않는가. 어렸을 때 배웠던 정의며 진실은 드라마나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인가?</p>

<p>소수의 정의로운 사람, 그러니까 a few good man이 갑자기 생각난건 이 때문이다. 대한민국엔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사회가 굴러가는게 아닐까?</p>

<p>며칠 전 읽은 시사인 칼럼에도 이정우씨가 나와 비슷한 생각을 피력했다. 그는 '거악'퇴치할 검사는 없는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기개있는 한국 검사가 정녕 없냐고 묻고 있었다.</p>

<p>문득 노무현 정권 초창기에 있었던 대통령과 검사와의 토론이 생각난다. 그당시 평검사들은 용감하게도 마이크를 잡고 전국민 앞에서 대통령과 맞장 토론을 했다. 그때 보여주었던 용기들은 다 어디로 간건가. 결국 그때 보여준 용기는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지독한 무시 이상은 아니었단 말인가?</p>

<p>BBK 수사가 끝난 다음 검찰 사내 게시판에라도 이를 비판한 글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정녕 대한민국에는 a few good man은 없는지 관련 전문가들에게 묻고 싶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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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ast Christma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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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7-12-25T08:47:51Z</published>
    <updated>2008-07-26T08:50:16Z</updated>

    <summary>보통 크리스마스 때면 항상 들리는 곡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Wham의 Last Christmas란 곡이 그런 곡이었다. 매년 12월 쯤 되어서 라디오라던가 길거리에서 한 두번 쯤은 꼭 이 곡이 들리곤 했다. 그 뮤직 비디오(스키장에 곤돌라 타고 올라가선 친구들끼리 파티하던)도 간간히 방송을 탔었고. TV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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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ATA[<p>보통 크리스마스 때면 항상 들리는 곡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Wham의 Last Christmas란 곡이 그런 곡이었다.</p>

<p>매년 12월 쯤 되어서 라디오라던가 길거리에서 한 두번 쯤은 꼭 이 곡이 들리곤 했다. 그 뮤직 비디오(스키장에 곤돌라 타고 올라가선 친구들끼리 파티하던)도 간간히 방송을 탔었고. TV가요 프로그램에선 우리나라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부른 적도 많았다. 꼭 음악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방송국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알게 모르게 새어나오기도 했다.</p>

<p>그런데, 올해는 크리스마스 아침인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이 곡을 듣지 못했다. 라디오를 듣지 않아서 그런가 아니면 내가 무신경해져서 그런가. 아니면 사람들이 지나치게 우울하게 이 연말을 보내서 그런가. 아니라면 거짓말을 일삼는 사기꾼이 대통령이 되어서?(설마...이명박씨는 내가 사는 동네에서 전국 최고의 지지율을 얻었다)</p>

<p>크리스마스라고 느낄 수 있는 건, 깜찍하다 못해 앙증맞은 파리 바게트의 이나영 곰 장갑과 휴대폰에서 열심히 박남정의 훈민정음 춤 추는 비의 크리스마스 캐롤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나마 이나영도 이젠 주름이 보이는 것 같고(아이오페 효과가 별로 없나보지), 월드스타 비의 캐롤은 음정도 틀린 것 같더라.</p>

<p>이 블로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에게나마 인사 한번 할까 한다.<br />
메리 크리스마스!<br />
즐겁고, 기쁜, 하지만 나눌 수 있는(무엇이든) 성탄절이 되기를.</p>

<p>p.s. 스패머에겐 저주를 내리고 싶지만, 오늘만은 욕 안하고 조용히 삭제 키를 눌러주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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