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sense: March 2004 Archives

Nix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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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지 않으면 기억할 수 없다는게 요즘 나의 생각인 터. 무엇을 보거나 들었을 때 기억해야 할 가치가 있다면 웹로그에 조금이라도 끄적거리려고 한다.

올리버 스톤이 감독한 닉슨은 예전부터 한번쯤 봐야지 하고 생각만하고 보지 못했던 영화중 하나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중에 그런 영화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사회적인 비판의식이 강해서 항상 선택할때마다 뒷순위로 밀리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나는 광화문의 촛불시위에 가는 대신 영화 닉슨을 대여점에서 빌렸다. 닉슨이란 사람이 도청때문에 탄핵 근처에 갔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나라의 경우와 어떤점이 달랐기에 대통령을 사임했는지 궁굼했다.

변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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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SBS TV에서 프란다스의 개를 하더라. 만화 프란다스의 개가 아니라(이승환의 노래 제목도 아니고) 살인의 추억으로 흥행감독이 된 봉준호 감독의 첫 감독 데뷔작 프란다스의 개 말이다.

마침 내가 채널을 돌린 순간에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변희봉씨 독백장면이 지나가고 있었다. 영화의 전개와는 상관없이 감독이 변희봉이란 배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니 존경하는지가 그대로 나타난 씬이었다.

변희봉씨는 그 후에 살인의 추억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나왔고(구반장), 봉준호씨의 다음 영화에서도 주요 배역으로 나온다고 한다.

서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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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전에 티비 채널을 돌리다 보니 서태지가 최수종쑈에 나왔더라. 그래도 서태지인지라 제작측에서 배려를 한 모양인데, 잠깐 얼굴 비추고 들어가는 정도가 아니라 최수종쑈 한회 자체를 서태지 스페셜로 만든 것 같았다.

서태지가 섹션티비에 나오고, 뮤직 비디오 찰영장을 공개하고, 최소종쑈에 나와서 노래부르는걸 보며 반가울 사람들도 있겠으나, 내가 보기엔 참 안쓰럽다. 판이 안팔린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저렇게까지 망가질(?) 정도였단 말인가?

연예인은 역시 인기 -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산다는 것을 서태지를 통해서 느낀다. 그가 아무리 훌륭한 아티스트라도 대중의 관심이 없는 이상 아무것도 아니란 것도. 한번 떨어진 인기(관심)을 회복시키기는 다시 태어나기보다 어려울게다.

요즘의 서태지의 모습은 아줌마 머리를 하고 갑자기 나타난 몇년전 그때보다 더 당혹스럽다.

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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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친척(?) 하고 무료로 주간지를 뿌려대는 Sevendays란 잡지의 표지에 김윤아가 나왔다. 자우림의 그녀를 연상시키는 자줏빛 옷(벨벳 소재)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김윤아 기사를 읽다보니 그녀가 최근에 2집 앨범을 발표했다는 것, 자우림의 5집이 곧 나올 것이라는 것, 일본에서 활동을 좀 하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그렇게 폭팔적이진 않다는(요즘 원빈이나 보아같은 다른 국산 스타들의 활동에 비해서) 것등을 알 수 있었다.

김윤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m.net 가요 best 27이다. 그녀가 한동안 케이블티비 뮤직채널 m.net VJ를 했었는데, 그때 일요일 아침마다 한주의 순위를 모아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m.net best 27 이었다. 티비에 나온 그녀의 모습은 정말 섹시했다. 순위에 오른 뮤직비디오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섹시한 김윤아를 보기 위해서 티비를 틀곤 했었다. 일요일이라 아침에 교회를 가야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미스틱 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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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비겁함은 오늘의 복수를 낳고, 오늘의 복수는 내일의 죄책감으로 남는다.
- FILM2.0 한승희 기자

억지로 화해를 끌어내지도 않았던 점이 이 영화의 미덕중 하나일 듯.

언론의 찬사에 비해 내가 느낀 감동은 밋밋했음. 그것이 매력일지도 모르겠지만

Invasion of the Web Film Critics...via wired.com

온라인 비평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