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say: January 2007 Archives
How Yahoo Blew It...wired.com
상당히 긴 기사다. 야후가 요즘들어 삽질을 많이하고 있다. 회사는 웹 버블기를 잘 버티어 내고 살아남았지만, 더이상 야후는 인터넷 판을 주도하는 그런 선도회사가 아니다. 인터넷 = 야후인 시절이 불과 몇 년 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분명히 야후는 뒤쳐지고 있다. 당연히 주식도 안오르고 수익도 줄고 있다. 아직 회사가 망한다거나 그런 지경에 오진 않았지만 이대로라면 야후도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노릇이다.
와이어드에서 야후 삽질의 첫 시작을 구글을 인수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헐리웃 가이 테리 시멜이 야후에 온 이후로 기술보다는 마케팅에 중점을 두게 되었고, 그 이후로 주욱 회사의 잠재력은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사의 가장 마지막 줄에 이 기사의 핵심이 담겨 있었다.
At Yahoo, the marketers rule, and at Google the engineers rule. And for that, Yahoo is finally paying the price.
한국 야후도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와이어드의 지적에 잘 들어맞는 예가 될 듯하다.
야후가 삽질을 멈추고 다시 순항할지, 아니면 더 많은 삽질 끝에 결국은 MS등에 합병 당하는 수순을 밟을지는 흥미롭게 지켜볼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흔들흔들 거렸다. 의자가 달그닥 거리는 소리가 나고, 구석에 처박이두었던 선풍기도 흔들거렸다. 아파트 5층에서 이런 흔들거림을 느껴보긴 처음이었다.
지진이 났던 것이다. 혹시나 싶어 거실에 계신 부모님에게 물어보니 아버지께서도 나와 같은 흔들거림을 느끼셨단다.
기상청 홈페이지나 언론사 홈페에지엔 어떤 속보, 내지는 기사도 없었다. 약 10분쯤 지난 후에야 뉴스 속보로 4.8 강도의 지진이 잠시전에 강릉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LG's New Phone Resembles IPhone ...AP
LG에서 내놓은 프라다폰이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하단다.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기사는 아니지만 은근히 LG가 애플의 디자인을 따라했다는 느낌을 준다. 정작 우리나라에선 그 반대로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다.
LG가 프라다폰을 미국에서 발매할 계획이 없다는 것에서 기자가 추리를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기능면에서나 전체적인 컨셉면에서 뒤지지만 하드웨어 스펙만 따져볼 것 같으면, LG 휴대폰도 그리 떨어지지 않는다. 먼저 디자인 하고도 짝퉁으로 의심받아야하니 이 제품 다자이너들 좀 열받기도 하겠다.
수학자는 왜 판사에게 석궁을 쏘았나...오마이뉴스
안타까운 사건이다. 하지만 오마이뉴스의 기사 논조대로 수학자만을 변호할 수도 없다. 일단 법이라는 것이 만능이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아마도 판사는 그 모순된 법전에 근거해서, 기계적인 판결을 냈을터이고 정황상 억울함이 있는 전직 교수(원고)는 분을 못이기고 판사를 습격한 것 같다.
법은 최소한의 장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전직 교수는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까 석궁으로 자신의 의지를 표현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짜피 교수 재임용이 안됨으로써 망가진 인생 더 망가질게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시사저널이 파업을 하고 있다. 사주(경영진)의 편집권 침해에 반발한 기자들이 극한의 선택을 한 것이다. 기자들이 파업을 했는데도 지난주 시사저널을 비슷한 분량의 기사를 싣고 서점에 번듯이 나왔다. 경영진측에서 임시로 선임한 편집자들과 기자들이 잡지를 만들었다는 말이다.
자본의 시대, 짝퉁 ‘시사저널’의 탄생...한겨레 21
삼성이 문제다. 시사저널 파행의 본질은 삼성의 언론 지배에 있다.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집단은 삼성이다. 이들은 권력도 언론도 그들 입맛에 맞게 조절한디. 어떻게 보면 그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은 대통령 보다도 위에 있다.
예전에는 조선일보 사주 (가령 방우영) 가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었지만, 지금은 그 위에 삼성이 있으니 이건희싸가 그 대권을 이어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시사저널 초창기를 기억한다. 이 잡지는 알차고 용기있는 기사들이 넘쳤던 우리나라 최고의 시사주간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본에 떠밀려 짝퉁 시사저널이나 발행하는 수준의 잡지가 되버렸다. 인터넷 매체의 성장과 더불어 그렇지 않아도 시사저널이 위축되었건만 이번 사건은 시사저널을 한 걸음 더 뒤로 후퇴시킬 것 같다.
이번 사건은 꼭 시사저널만의 사건이라기 보다는 삼성의 언론지배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가 되리라 본다. 삼성 정말 무서운 집단이다.
Ars at Macworld: Woz on the iPhone and Apple, Inc....Infinite Loop(digg.com에서 발견)
iPhone이 발표된 맥월드 액스포 현장에 스티브 워즈니악씨가 방문을 했다. 이번에도 그의 곁에는 여지없이 애마 세그웨이가 있었다(기사 읽어보면 행사장까지는 Primus를 타고오셨단다).
언제 봐도 즐거워보인다. 이번 맥 월드 엑스포에선 자신이 창업한 애플 컴퓨터란 사명을 애플로 바꾸어 버렸으니 좀 섭섭할만도 한데...
오늘 새벽 2시경 부터 시작한 스티브 잡스의 맥월드 엑스포의 키노트 스피치에서 루머로만 떠돌던 애플의 휴대폰 iPhone이 발표되었다.
단지 몇 장의 사진과 현장 중계 글만 본 상태이지만 애플이 호언장담 했던대로 혁신적인 제품인 듯 보인다.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을 하나로 엮은 것은 기본이고, 키보드 부분을 없애고 클릭 휠을 잇는 차세대 입력 시스템을 채용했고, PDA에 맏먹는 크고 선명한 LCD화면, 여기에 OS X의 휴대폰 버전으로 구동되는 각종 웹 어플리케이션들까지, 각종 루머 사이트들에서 상상하던 수준을 확실히 뛰어넘었다.
가장 놀라운 것은 휴대폰에 맥 OS X를 내장시켜서 기존 인터넷을 아무런 무리없이 바로 휴대폰으로 가져왔다는 것. 즉, 기존 휴대폰 사업자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인터넷과 휴대기기를 수직 계열화 시켜버린 것이다. 애플의 강점이 다자인과 소프트웨어 개발력에 있다는 것을 알고 이상적으로 그 둘을 결합시켰으니 그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당장 휴대폰 제조회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생겼다. 삼성 LG는 말할 것도 없고, 노키아, 소니-에릭슨등이 만들어내는 휴대폰보다 몇 단계쯤은 진화한 신상품이 수백 가지의 특허로 무장하고 올 6월부터 풀리게 생겼으니 말이다.
애플이 mp3플레이어 시장에 들어온 이후 불과 5년만에 75%(북미시장)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기존 mp3 메이커들을 풍지박산 냈던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스티브 잡스는 시장의 1%를 차지하는게 목표라고 했지만, 이 정도 제품이 시중에 나온다면 게임은 이미 끝난 것과 다름 없다.
GSM으로만 발매가 된다고 하니 발매가 되도 당장은 국내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겠지만, 모토롤라의 레이져처럼 CDMA용 버전도 곧 나올 테니 국내 사업자들도 안심할 수는 없을 듯하다.
키노트 마지막 부분에서 스티브 잡스는 애플 컴퓨터의 회사명을 애플로 바꾼다는 이야기를 했다.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앞으로 사과 마크를 집안 곳곳에서 더 많이 보게 생겼다.
아직까지 애플의 진보는 끝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스티브 잡스는 키노트 스피치에서 보여줬다. 가전회사 애플이라. 앞으로 여러모로 재미난 상황이 벌어질 듯 하다.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썬 기쁜 일이지만 우리나라 회사들에겐 상당히 안좋은 소식이 될 것 같다.
새해를 맞이해서 이곳의 템플릿을 바꿨다. 가능하면 산뜻한 것으로 골랐다.
요즘 인기있는 워드프레스로 갈아탈까도 생각해봤지만, 무버블타입의 특징이자 웹의 기본 속성과도 많이 부합하는 정적인(static) 문서관리방식을 도저히 버릴 수 없기에 계속해서 이 플랫폼을 사용하기로 했다.
하나씩 내가 가지고 있던 것들을 새단장하고 있다. 새로 바뀐 나의 블로그를 보면서 한 해를 알차게 보낼 의지가 불쑥불쑥 솟아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