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예전 같았으면 좀 과하다 싶을 진중권의 말이 요즘은 너무나 즐겁게 들린다. 듣고 있다 보면 속이 아주 후련할 정도다.
요즘 평화방송 아침 시사 토크쇼에서 자주 진중권에게 인터뷰를 요청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그가 어떤 말을 하던 사회자는 제지를 하는 법이 없고, 진중권은 한정된 시간의 제약이 있지만 거의 자기가 하고 싶을 말을 다 한다는 것이다.
그가 하는 말은 방송 즉시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서 다시 언급이되는데, 조선일보를 비롯한 친 이명박계 언론에서는 그의 말을 독설이라고 하면서도 그가 언급한 중요한 내용을 글로 다 옮겨 적는다. 아마 자기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말을 진중권이 대신 해주는 것에 대해서 나름 고마워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네 무덤에 침을 뱉어주마 했던 진중권의 화려한 말빨이 잘 먹힌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극한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정점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고.
어쨌건 진중권의 실랄한 개그를 앞으로 더 자주 듣게 될 것 같다. 실용주의의가 대세라는데, 그 본질은 하드코어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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