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몰입교육의 허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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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몰입 교육을 한단다. 초중학교 영어 수업 시간을 2배로 늘리고, 고등학교 영어 수업은 영어로만 진행한단다. 어디 연구실에서 시험적으로 이런 수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2년 뒤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 적용하겠단다.

아마도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사람은 이런 정책의 이론적 토대로써 영어공용어화론 등을 염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얼마전에도 모 신문 기사를 읽다보니, 대표적인 영어공용어화론자인 복거일씨가 오랫만에 인터뷰까지 했더라.

일단 복거일씨의 논리에 대해선 굳이 더 할 말이 없다. 이미 완전히 깨어진 논리이기 때문이다. 책세상에서 나온 문고판 중에 외대 한학성 교수가 쓴 책이 한 권 있다. 혹시 궁금하다면 영어 공용어화 과연 가능한가? 라는 100페이지 남짓의 책을 열 페이지 정도만 읽어보시라. 그러면 복거일의 주장이 얼마나 황당한 것이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설혹 영어 공용어화를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시행하려 해도 도저히 불가능한 까닭은 그런 영어를 가르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대략 돌아가는 꼴을 보아하니 해외 물을 좀 먹은 사람들을 속성으로 교육시켜서 어찌 해보겠다는 생각인 것 갈은데 이 또한 황당한 생각일 따름이다. 아니 노련하고 경험많은 선생을 투입한다고 해도 될까말까한 정책이 설익은 교사를 투입한다고 제대로 되겠는가?

도저히 말도 안되는 정책이 곧 시행되리라 생각하면 속이 답답해진다. 진중권은 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인수위원들이 시장주의의 탈레반 같은 사람이라며 이런 방안은 미친짓 이라고 말했다.

시장주의의 탈레반이라. 하하 아주 멋진 말이다. 정말 이 사람들 사고 크게 치지 않을까 걱정된다. 지금 영어몰입교육 어쩌구는 그 시작일런지도 모른다.

관련 링크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진중권 인터뷰(아래는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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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adGagman said:

안녕하세요~ SadGagman입니다. 본문하고는 관계 없는 내용인디...요즘 유행하는 "절대 바톤 놀이"라고 있나봐요? 여유 되시면 바톤좀 받아주시죠~ 저는 팟캐스팅으로 했지만 원래는 텍스트로 하는거니깐 많은 부담 안가지셔도 될 듯~ 하는 방법은 http://sadgagman.tistory.com/44를 참고하시거나 민노씨 블로그를 참조하셔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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