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기 3
5.
요즘 한참 방송하고 있는 태왕사신기에 배용준의 한 회 출연료가 회당 2억원쯤 된다고 한다. 아무리 일본팬들의 힘이 막강하다곤 하지만 그 어색한 연기의 배용준이 그렇게 돈을 많이 받는 것에 대해서 사실 이해가 가질 않는다. 하지만 실상 그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하면 이정도의 금액은 껌값일런지도 모른다. 작년에 낸 소득세가 자그마치 97억 쯤 된다지 않는가.
배용준은 그의 팬들에게는 거의 신적 존재라고 한다. 욘사마라는 명칭이 그것 말해주고 있는데, 사마라는 명칭은아무한테나 붙이는게 아니란다. 실제로 소위 말하는 한류팬들도 사마라는 호칭을 붙이는 사람은 배용준과 이병헌 정도이고 나머지(가령 권상우) 배우들에게는 아직 사마라고 부르진 않는다고 한다.
요즘들어 한참 인기를 얻는 한국 스타를 꼽자면 류시원이 있다고 한다. 최지우와 공연한 어떤 이름 모를 드라마가 일본에 소개된 계기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류시원의 경우 그의 형이 일본에 직접 매니지먼트 회사를 차려서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모양이다. 그는 계절별로 노래를 불러 싱글을 냈는데 그것도 상당히 반응이 좋았단다. 내가 여행 중일 때만 해도 잠깐씩 TV틀어보면 새로운 시즌에(일본의 4/4 분기) 방송될 TBS 드라마(죠시 데카 - 여자 형사)에 류시원이 나온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일본어를 몰라서 정확히 어떤 역을 어떤 비중으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고쿠센으로 유명한 나카마 유키에가 주연을 하는 드라마라니 결코 허접한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박용하도 여전히 겨울연가 때문에 인기가 있는데, 그 인기를 빌미로 여전히 전국 투어 중이란다. 박용하의 경우 겨울연가에서 연인을 빼앗기는 안된(불쌍한) 역할이라서 그 동정심 때문에 인기가 있다나. 요즘 국내에서 뜸하다 했더니만 일본 돌면서 외화를 벌고 있었구나.
요전에 케이블 티비에서 겨울연가를 재방송 하는 것을 잠깐 보니 가수 유열도 출연을 했더라. 그가 만약 드라마 사운드 트랙에 한곡이라도 불렀다면 일본서도 돈 꽤 버는 스타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쉬울 것 같다.
- 이상은 일본 현지 가이드가 한류에 대해서 이야기 한 것을 생각나는대로 간추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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