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진료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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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인질 사건 때문에 예전보다 자주 뉴스 사이트를 방문하고 있다. 포털 뉴스 사이트보단 언론사 사이트를 직접 돌아다니는 편인데, 모 신문사의 사이트 상단에서 다음과 같은 배너 광고를 발견했다.

김연아 선수가 그야말로 떠버리자 때맞춰 그녀의 허리를 고쳐주겠다고 배너에 걸린 한방병원 원장이 무료로 해외까지가서 진료를 해준다는 미담(?) 기사가 실린 적이 있다. 티비에서도 몇차례 그 원장이 김연아 선수를 진료하는 모습이 나왔었고.

피겨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허리 통증은 일종의 직업병이 아닐까 싶다. 허리 통증이라는게 한번에 싹 낫는 것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그런 병이기 때문에 항상 허리를 쓰게 마련인 그녀에겐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겨우 이런 광고에나 써먹으려고 김연아 선수를 이용한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이럴꺼면 차라리 솔직하게 광고 모델로 섭외를 할 것이지, 무료 진료는 무슨 얼어죽을 무료 진료.

바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구절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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