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송이 결혼 해프닝
오늘 조선일보를 보다가 눈에 띄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요즘 조선일보에서 윤송이 기사가 뜸하다 싶더니만, 상당히 큰 기사로 김택진과 결혼한다고 나와있었다.
윤송이 하면 조선일보가 사랑하는 스타랄까. 한국에선 능력보다는 학벌이 중요함을 여실히 말해주는 예가 바로 윤송이다. 과기대 조기졸업, MIT 미디어 랩 다 좋다. 30살도 되기 전에 박사학위를 딴 천재가 국내에 유턴해서 컨설팅 회사(매킨지)에 들어간 것도 좀 이상했으나 SK 텔레콤으로 옮기는 걸 보고는 이 사람 능력보다는 학벌에 의지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론 그녀가 이룬 업적이 대단하긴 하다. 30대 초반에(그것도 여자로서) SK 텔레콤 상무이사까지 올라간 건 예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파격 인사다. 중요한 것은 윤송이의 파격 발탁은 그녀의 업적 때문에 이뤄진게 아니고 그녀의 스타성을 감안한 SK 텔레콤의 마케팅의 일환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천재인지는 모르겠으나(MIT에서 썼다는 논문을 본 적은 없다) 그녀가 SK 텔레콤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1mm 서비스라던가 요즘 또 밀고 있는 t login 서비스를 볼 것 같으면 그녀의 능력이 그렇게 비범해 보이지 않는다.
어쨌건 조선일보가 꾸준히 밀고 있는 스타 윤송이가 벤처 갑부 엔씨소프트의 김택진과 결혼을 한다니 특종감임에 틀림없었을 게다. 나이차를 떠나서 분명히 김택진은 애가 둘이나 있는 유부남으로 알고 있었는데 왠 결혼일까 했더니만 김택진은 이혼남이었다(김택진은 이혼할 때 전 와이프에게 300억대의 주식을 위자료로 주었단다).
오후에 관련 기사가 인터넷에 떠서 살펴보았더니, 아침에 조선일보에서 봤던 결혼기사는 사실무근이란다.
한화 김승연에게 보복을 당한 북창동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폭행을 당하지 않았다고 말하거나, 김태촌에게 협박당했다고 녹치록까지 공개한 권상우가 협박을 당하지도 처벌을 원하지도 않는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세상이니, 이 정도는 슬쩍 웃어주어야 하나?
0 TrackBacks
Listed below are links to blogs that reference this entry: 윤송이 결혼 해프닝.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mt/mt-tb.cgi/510.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