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최고의 다크 초콜릿을 찾아라 - 스무번 째
드디어 20번 째.
편의점에서 좀 특이한 초콜릿을 발견했다. Tree De Cacao에서 만든 트리디 다크 초콜릿. 겉에 리본이 달려있는 포장도 특이할뿐만 아니라, 제조회사도 처음보는 회사였다. 포장에 적힌 정보를 참조할 것 같으면 트리디카카오는 대구에 있는 동주실업이라는 곳에서 만든 브랜드인 듯 보인다. 그러니까 지방 브랜드가 서울까지 진입한 셈이다.
함량비
이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비는 71%. 코코아버터가 38% 라고 하니까 코코아매스의 함량은 33%이 될터였다. 보통 다크 초콜릿은 코코아매스의 함량비를 먼저 표기하지만 이 초콜릿은 특이하게 코코아버터의 함량비가 먼저 표기되어있다.
포장
겉 포장(겉 포장에는 리본까지 달려있다)을 벗기자 4개의 작은 봉지가 담겨져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개별포장 이었다. 각 봉지에는 꽤나 묵직한 초콜릿 덩어리가 들어있었다.
맛
71%의 카카오 함량을 가진 초콜릿은 다 비슷한 맛을 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내가 연재글을 써오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아무리 같은 카카오 함량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맛은 천차만별이다. 대략 일본산 초콜릿은 약간 신맛(원두커피의 신맛을 연상하시라)이 나고 벨기에산은 이런 신맛이 거의 나지 않는다. 오늘 리뷰하는 트리디 카카오 초콜릿의 경우에는 벨기에산과 맛이 비슷하다.
트리디 카카오 초콜릿은 바닐라향 맛이 좀 강하게 느껴진다. 코코아매스의 함량은 작은 반면 코코아버터의 함량이 매우 높다. 보통 70% 다크 초콜릿의 경우 카카오 함량의 대부분을 코코아매스가 차지한다. 코코아 버터의 함량은 10% 이내가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트리디 다크 초콜릿은 코코아매스의 함량이 적은 대신 코코아버터의 함량이 높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 성분의 특이한 차이가 어떤 맛과 영양상의 차이를 주는지는 잘 모르겠다. 여하간 소비자로써 느낄 수 있는 건 맛일진데, 그 맛은 바닐라 향이 좀 세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총평
바닐라향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70%대 다크 초콜릿. 카카오 함량이 높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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