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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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사들이 외국 프로그램을 베껴오는 것은 정말로 안좋은 관행이었다. 예전에야 외국 프로그램을 국내 시청자들이 볼 기회가 없으니 대충 눈가리고 아웅할 수 있었겠지만, 인터넷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외국의 방송물을 접할 수 있는 지금은, 작은 것이라도 표절을 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유명 (지상파) 방송사들이 표절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는데 큰 문제가 있다. 지난주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한 SBS의 작렬!정신통일이라는 프로그램과 하자Go은 첫 방송이 나가기가 무섭게 표절 논란이 일었다. SBS측에서는 판권 계약을 하고 국내에 가져온 것이라 해명했지만. 이것은 마지못해 올린 변명 수준 이상이 아니었다.

이런 와중에 일본 NTV라는 곳에서 SBS가 방영중인 또 하나의 퀴즈쇼인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프로그램이 자신들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폭로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SBS측에선 전에도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프로그램이 일본 방송사에 게런티를 주고 포맷을 빌려온 것이라고 한 적이 있기에, 그들의 폭로는 더더욱 충격적이었다. SBS는 또다시 뒤늦은 해명을 했는데, 아직 일본 방송사와 저작권계약이 완전히 체결되지 못했다는게 그 변명이었다. 벌써 시작된지가 5년이 넘은 프로그램에 대한 저작권 협상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장난하나? 

솔로몬의 선택을 판권 계약을 맺지 않고 그대로 표절했다는 것으로 보아, 앞서 이야기했던 두 버라이어티 쇼도 정말 판권구매의 계약이 있었는지 심각하게 의심이간다. 솔로몬의 선택의 경우를 비추어 본다면, SBS의 해명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

후안무치란 말을 요즘 자주쓴다. 이 말은 SBS의 일련의 행태에 딱 들어맞는 말인 듯 싶다.

SBS측에선 거짓 변명 대신 진실이 담긴 사과의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알려야한다. 표절 논란이 있는 프로그램은 즉시 폐기해야함은 두말할나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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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아거 said:

맨날 토플 토익만 붙들고 있으니 창의력이라는게 생길리 없지요.

link said:

/아거
맞습니다. 창의력이 없으면 윤리성이라도 배워야 하는데 그것도 아닌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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