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최고의 다크 초콜릿을 찾아라 - 열네번째
허쉬(Hershey)는 미국 회사로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이다(위키백과에 의하면 미국에서 제일 큰 초콜릿 회사란다). 지금은 정식 수입선을 통해서(오리온) 이 초콜릿이 들어오지만 예전에 남대문 등지에서 미 8군 부대에서 나온 밀수(?)품으로알게 모르게 유통되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국내에 제과 산업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모르긴 몰라도 미군들이 남기고간 허쉬라는 초콜릿이 국내에선 가장 보기 흔한 초콜릿이었을 게다.
오늘은 약간 특이하게 허쉬에서 나온 다크 초콜릿 두가지를 한꺼번에 다뤄볼까한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두 초콜릿이 (포장) 모양만 다를뿐 그 속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허쉬사의 입장에서 보면 왜 나만 차별하냐고, 감정이라도 있는게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으나, 그렇지는 않다는 것 확실하게 말하고 열네번째 연재를 시작한다.

왼쪽 사진은 허쉬의 히트 제품인 키세스에 다크 초콜릿 버전인 키세스 다크의 포장이고, 두번째는 바 형태의 모양의 스페셜 다크 초콜릿이다.
맛을 평가한다면
두 제품 모두 코코아 원료의 함량비가 그리 높지 않다. 코코아 매스, 코코아 지방, 코코아 분말을 다 합해야 채 50%가 되지 못한다(이 연재에선 최소한 코코아 원료의 함량이 50%가 넘는 것을 다크 초콜릿이라고 칭한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두가지 제품을 한꺼번에 다루는 것은 본격적인 다크 초콜릿도 아닌 바에야 굳이 씹는 맛이 어쩌구, 시큼한 맛이 어쩌구 이렇게 자세하게 나누어 논할 까닭은 없을 것 같아서다.
그래도 아쉬우니 맛에 대해서 간략하게 논한다면 그냥 허쉬 초콜릿에 설탕을 조금 빼고 그만큼 코코아 성분을 넣은 정도랄까. 밀크도 아닌 그렇다고 다크도 아닌 맛으로 얼핏 느끼기엔 일반 허쉬 초콜릿과 비슷한 맛이었다. 키세스 초콜릿 역시 보라색 겉포장을 제외하면 다른 모든 것이 일반 키세스 초콜릿과 별 차이가 없었다.
두 제품 모두 허쉬의 본격적인 초콜릿 제품은 아닌 듯 하다. 그냥 다크가 유행이니까, 너도 나도 다크를 만드니까 코코아의 함량비를 슬쩍 바꾸어 다크 초콜릿으로 출시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런 제품은 먹을 때 나도 다크 초콜릿을 맛보는구나 하는 기분,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겠으나 본격적인 다크 초콜릿을 맛보는데는 부족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약간 다크한 기분이 나는 허쉬 초콜릿.
참조 링크
Hershey Company...위키백과(wikipedia)
0 TrackBacks
Listed below are links to blogs that reference this entry: [연재] 최고의 다크 초콜릿을 찾아라 - 열네번째.
TrackBack URL for this entry: /mt/mt-tb.cgi/482.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