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최고의 다크 초콜릿을 찾아라 - 열두번째
오리온 제과 미 카카오 sugarless 61%

얼마전 오리온의 초콜릿 하나(ToYou QS 초콜릿)를 악평한 적이 있다. 이 초콜릿이 나에게 나쁜 평가를 받은 이유는 전형적인 짝퉁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다. 다른 회사도 아니고 짝퉁 초코파이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오리온에서 짝퉁 초콜릿을 만들었다는데 실망감이 컸던 것 같다.
미 카카오는 오리온에서 내놓은 또다른 다크 초콜릿이다. 사탕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긴 것이 작은 비닐 백과 동그란 플라스틱 통에 담겨져 있다. 대략 드림 카카오 플라스틱 통 제품과 비슷하다.
짝퉁 제품으로 나에게 호되게 얻어맞아서 그랫는지 이번 미 카카오는 오리온 나름의 심혈을 기울인 냄새가 난다. 이 상품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sugarless 부분. 그러니까 설탕을 한 톨도 넣지 않고 초콜릿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대신 단 맛을 내는 향료가 쓰였겠으나, 어쨌건 건강과 다이어트의 공공의 적인 설탕이 초콜릿에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포장도 1000원 짜리 제품의 경우 비닐 팩에 들어 있는 것이, 기존의 다른 제품과는 꾀 차별된다. 비닐 팩은 작은 지포락 기능이 있어서 외투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기에도 그만이다. 가볍게 초콜릿을 맛볼 사람에게는 적절한 포장인 듯 하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61% 초콜릿의 맛은 어떨까? 설탕이 들어간 61% 대의 다른 다크 초콜릿과 비교하면? 내 혀의 느낌으론 별 차이가 없었다. 알알의 크기가 비교 제품보다 좀 더 커서(유사한 제품인 드림 카카오 플라스틱 통 제품과 비교해서 좀 더 크다) 씹는 맛도 그만큼 좋았다.
두번째로 맛본 오리온의 다크 초콜릿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 설탕이 없다는 것과 깔끔한 포장이 가장 좋았고, 맛도 그런데로 괜찮다.
초대박 제품은 우연히 (운으로)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닐 것이다. 초코파이를 만든 회사의 역량이라면 다크 초콜릿도 다른 회사와는 다르게 만들 수 있으리라 본다. 오리온이 초코파이(유사 초콜릿)뿐 아니라 다크 초콜릿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제품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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