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최고의 다크 초콜릿을 찾아라 - 일곱번째
발렌타인 데이가 가까워 오는지 편의점마다 초콜릿이 넘쳐난다. 올해는 다크 초콜릿 열풍까지 부는 바람에 고가의 다크 초콜릿 선물세트도 간간히 보인다. 연인에게, 친구에게 좋은 초콜릿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다크 초콜릿에 익숙하지 않은 친구에게 독한 다크 초콜릿을 선물해주는 것도 받는 사람에게는 고역일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발렌타인데이 때는 다크 보다는 달고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을 선물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일곱번째다. 오늘은 Lindt사의 excellence dark chocolate편이다.
이 초콜릿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간간히 보인다. 스타벅스에 가면 커피 주문을 하는 카운터 주위에 잡다한 물건을 파는 것을 보셨을 것이다. 동전 모양의 초콜릿부터 시작해서 각종 악세사리와 쿠키등 그 종류가 꽤 다양하다. 엑설런스 다크 초콜릿은 항상 있는 것은 아니고 간혹가다 이곳에 진열되어 있다.
보통 두가지 종류를 파는데 파란색 포장의 밀크 초콜릿과 검은색 포장의 다크 초콜릿이 있다. 이 중 관심이 가는 다크 초콜릿을 살펴볼 것 같으면 cocoa 함량이 70%다. 스타벅스와는 좀 안어울리는 고급 초콜릿인 셈이다.
며칠 전에 식료품 등을 파는 가게를 갔다가 익숙한 포장을 하나 발견했다. 스타벅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lindt사의 초콜릿이었다. 크기는 좀 컷고, 85% cacao라는 글씨가 큼지막히게 적혀 있었다. 카카오 85%라면 스타벅스에서 맛본 그것보다 무려 15%나 카카오 함량이 많다. 참새가 방앗간을 어떻게 그냥 지나가랴. 핑계삼아 그 초콜릿을 덥썩 구입했다.
크기가 좀 커서(스타벅스에서 파는 것보다) 오늘 아침에서야 구입한 초콜릿을 모두 맛볼 수 있었다.
일단 85%의 맛을 이야기 하자면, 생각만큼 쓰지는 않고 대략 쌉싸름하다는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설탕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고 향료로 들어간 바닐라 맛이 약간 느껴진다. 덩어리의 찰기 또한 일반 초콜릿과 크게 다르지 않고 끝맛도 그리 남지 않는 편이었다.
높은 비율로 카카오 함량비를 맞추면서도 쓰지 않게 초콜릿을 만들었으니 초심자가 가까이하기 어려운 제품은 아닌 듯 하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카카오 함량 70% 제품도 기억에 의하면 이것과 거의 비슷한 맛이었던 것 같다.
포장이 깔끔하고, 초콜릿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만든 다크 초콜릿이라는 점, 또 스타벅스에서 구하기 쉽다는 것이 이 초콜릿의 특징이 되겠다. 원조가 만든 다크 초콜릿이니 혹시라도 스타벅스에 가시면 한 번 시도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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