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시사저널
시사저널이 파업을 하고 있다. 사주(경영진)의 편집권 침해에 반발한 기자들이 극한의 선택을 한 것이다. 기자들이 파업을 했는데도 지난주 시사저널을 비슷한 분량의 기사를 싣고 서점에 번듯이 나왔다. 경영진측에서 임시로 선임한 편집자들과 기자들이 잡지를 만들었다는 말이다.
자본의 시대, 짝퉁 ‘시사저널’의 탄생...한겨레 21
삼성이 문제다. 시사저널 파행의 본질은 삼성의 언론 지배에 있다. 솔직히 말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무서운 집단은 삼성이다. 이들은 권력도 언론도 그들 입맛에 맞게 조절한디. 어떻게 보면 그 정점에 있는 이건희 회장은 대통령 보다도 위에 있다.
예전에는 조선일보 사주 (가령 방우영) 가 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었지만, 지금은 그 위에 삼성이 있으니 이건희싸가 그 대권을 이어받았는지도 모르겠다.
시사저널 초창기를 기억한다. 이 잡지는 알차고 용기있는 기사들이 넘쳤던 우리나라 최고의 시사주간지였다. 하지만 지금은 자본에 떠밀려 짝퉁 시사저널이나 발행하는 수준의 잡지가 되버렸다. 인터넷 매체의 성장과 더불어 그렇지 않아도 시사저널이 위축되었건만 이번 사건은 시사저널을 한 걸음 더 뒤로 후퇴시킬 것 같다.
이번 사건은 꼭 시사저널만의 사건이라기 보다는 삼성의 언론지배에 대한 구체적인 실례가 되리라 본다. 삼성 정말 무서운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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