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 2.0의 짝퉁 인자
web 2.0 은 짝퉁 서비스?
국내외에서 web 2.0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어떤 언론매체에서는 벌써 web 3.0을 거론하기도 한다. 도대체 web이 무엇이기에 2.0 3.0 등을 맘대로 갖다 붙이는지,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국내에서 web 2.0 을 이야기하며 언급되는 사이트들이 있다. 대략 다음과 같은 사이트들이 해당할 듯 싶다.
hanrss, 판도라 TV, NEWS 2.0, mar.gar.in
재미난 건 언급된 사이트들이 모두 외국의 유명 사이트들을 그대로 본뜬 사이트라는 것. rss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웹 RSS서비스인 hanrss는 bloglines와,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표방하는 판도라 TV는 youTube와, 소셜 뉴스 사이트라는 News 2.0는 digg.com과, 북마크 공유 사이트인 mar.gar.in은 del.icio.us와 거의 흡사하다.
해당 사이트들을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사이트들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참조하는 정도를 떠나 핵심 U/I와 서비스 기능 등이 거의 비슷하다. 한글을 쓴 것을 제외한다면 소위말하는 짝퉁 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새로운 서비스들이 수도 없이 출몰하는 인터넷판에서 상대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서비스를 참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베끼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혹시라도 원 서비스 업자가 우리나라의 짝퉁 사이트들에 항의한다면 어쪌 것인가? 저작권 혹은 특허권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부끄럽지 않은가? 이쯤이면 짝퉁 제품으로 우리들이 우스갯거리로 삼는 각종 중국 제품들과 우리나라의 사이트들이 뭐가 다르단 말인가?
웹에 윤리가 있다면 우리나라는 아주 심각한 도덕 불감증에 빠져있다. web 2.0을 줄기차게 주장하는 분들께 묻고 싶다. web 2.0에 남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베끼기라는 속성도 있는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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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2.0 서비스로 분류하면 좋을 듯 합니다.
/아거
우선 메리크리스마스. ^^
올 초에 아거님의 포드캐스팅 들으며 웹 2.0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이건 아닌데 싶은 것을 잘 정리해주셨던 것 같아요.
웹 2.0(이라 불리는 것) 만큼의 진보도 만들지 못하는 국내환경이 부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