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커플 종영을 포함한 주말 TV 정리
1. 약 2개월동안 즐겨보던 환상의 커플이 종영했다. 대책없는 해피엔딩이었다고나 할까. 초기의 유쾌하고 재기넘치던 작품이 마지막에 가서는 신파조로 끝나버려 조금 아쉽다. 엔딩만 괜찮았다면 올해 최고의 드라마로 환상의 커플을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겠으나, 일단은 그 선택을 보류할 생각.
2. 놀러와는 이번주 방송은 하지 않은 모양이다. 새로운 포맷 - 야구 유니폼 입고 토크 배틀을 벌이는 - 이 영 별루여서 좀 실망스럽던 차에, 무슨 이유였는지 결방을 했다. 최근에 방송시간도 1시간 늦춰졌고, 이러다가 이 프로그램 없어지는게 아닌지 모르겠다.
3. 헤이헤이헤이(시즌2)는 케이블 재방송으로 시청. 19금 커플은 민망한 것을 넘어 추잡스러웠고, 나머지 꽁트들도 기대이하. 이경실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하여간 신동엽의 전성기도 이젠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가장 기대했던 코너인 된장부인은 다음주나 방송될 모양. 이것이 단발성 소재가 될지 아니면 예전 모델커플처럼 대박 소재가 될지는 다음주 방송을 보고 판단할 생각.
4. 새로와 졌다는 X맨. 별 재미 없다(잠깐만 보다 말았다). 새 포맷에선 자기네끼리(연예인들) 투표해서 별로 알고 싶지 않는 순위을 만들어 발표하하면서 피구게임을 한다. 이 프로그램의 포맷이 구린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전의 '당연하지' 같은 게임은 그래도 재미있었다. 아무리 날로 먹는 프로그램이라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없으면 도태한다는 거, X맨을 보면서 느낀다.
5. 5개를 채우려고 곰곰히 따져보니 무한도전도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서 본게 떠오른다. 김장특집은 나름대로 괜찮았으나 뒷마무리가 부족했다. 유재석의 열애설에 대한 과도한 언급에 대해서 인터넷 신문 어디선가 떠들었던데, 난 그리 나쁘게 보지 않는다. 이왕 드러난거 확실하게 밝혀버리면 여러모로 좋을 듯. 어찌보면 어설프지만, 가장 실험적인 오락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좀더 분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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