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과 MSN messe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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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 "우하하" MSN 메신저 "두고 보자"...시사저널(via 미디어 다음)


시사저널 기자 정도라면 어느정도 세상사에 대해서 정확한 통찰을 가지고 기사를 쓰리라고 믿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

위의 기사를 볼 것 같으면 주된 내용이, 메신저 시장에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한 SKT의 네이트온이 부동의 1위였던 MSN 메신저를 따라잡았다는 것이다. 각종 통계치를 들이대면서 그 현상을 설명하는 것까진 좋다. 하지만 이 기사는 정작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는 은근슬쩍 넘어가버린다.

이 기사가 밝혀야 할 핵심은 네이트온이 MSN 메신저를 추월했다는 것(현상)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MSN 메신저에서 네이트온 메신저로 갈아타게된 원인이었다. 하지만 기자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MSN과 네이트온을 모드 쓰고 있는 사람으로써 단언하건데, 네이트온이 MSN 메신저를 추월하게 된데는 삼척동자도 아는 간단한 이유가 있다.

무료 문자 메시지 100건.

아마도 이 글을 쓴 기자는 메신저를 잘 사용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 기사는 메신저를 하루에 5분이라도 사용하면 알 수 있는 내용을 굳이 비싼 지면을 할애해가면서 SKT의 광고만 해준 셈이 되버렸다.

적어도 IT 관련한 기사에 대해선 이런 경우가 부지기수다. 기본적으로 공대나 이과대 출신 기자가 없기 때문이겠지만, 우리나라의 취재관행이 지나치게 취재원의 말에 의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사저널 기사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독자의 한사람으로써 이번 기사는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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