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과 대표팀 축구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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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와 박지성이 나오지 않고 소위 말하는 1.5군 선수들로 경기를 치루고 있다.

세네갈이 최상의 전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별로 경기를 제압하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이정도의 압박전력이라면 토고에서의 승리를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전반전에 나타난 수차례의 수비 실수는 본선에서는 실점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우리가 싸워야 할 스트라이커들(아데바요르아데바이요, 앙리)이 이런 쉬운 찬스를 놓치길 기대하는 것은 넌센스일게다.

수비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 셈인데, 역시 2002년과 달리 이번 대표팀에는 경기를 조율할 리더(2002년 유상철이나 홍명보의 역할)가 없다. 박지성과 이영표가 들어오면 확실히 경기의 양상이 달라지긴 하겠으나 두명에게 경기를 의지한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공격도 수비 만큼이나 문제가 많아 보인다. 전반전동안 우리의 공격진은 별다른 골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나마 공격이라고 보여준 것은 이천수의 돌파에 의한 공격인데, 이천수가 호나우딩요가 아닌 이상 본선 무대에서 그의 공격이 통하길 기대하는 것은 희망사항뿐일 따름이다.

솔직히 전반전에 보여준 전력으로는 한국 대표팀의 1승을 기대하기도 버거워보인다. 거만하면서도 특유의 자시감이 넘치는 아드보카트의 표정이 어두웠다. 이영표와 박지성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게 생겼다.

후반전

송종국 대신에 조원희가 들어왔다. 공격에 활기가 느껴진다. 송종국은 아무래도 주전으로 뛰지는 못할 것 같다. 이번 평가전 전반전이 마지막 게임이 아닐까 싶다.

안정환 한골. 역시 안정환이다. 백지훈 이천수 안정환으로 이어지는 패스가 아주 좋았다.

업사이드란다. 이런 제길.

김두현의 한골로 1 : 0

그러나 5분후 세네갈의 반격으로 한골 허용.

1대1 무승부.

만약 토고와 1대 1 무승부가 된다면, 16강은 물거너갔다고 보면 된다.

스위스, 프랑스와 어떤 경기를 벌일지 알 수 없으나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이기지 않고선 16강에 갈 수가 없다는 것은 아드보카트 감독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16강, 지금 느낌으로는 갈 수 있는 확률보다는 떨어질 확률이 더 높을 듯 싶다. 잘못하면 1승도 못하고 초라하게 한국행 비행기를 탈지도 모른다.

한국인 특유의 신바람이 불어나야 할 듯 하다. 누군가 불을 붙여주어야 할텐데...

여하간,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법. 박지성, 이영표가 나오지 않고 경기를 치뤄냈다는데 일단 의의를 갖어야 할 듯.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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