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왕복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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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 날개 꺾이나 : 국제일반 : 국제 : 뉴스 : 한겨레

콜럼비아호가 처음 발사될때가 아마 초등학교 때였던 것 같다. 이때만해도 우주개발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서 그랬는지 처음 콜럼비아호가 발사되고 지구로 귀환할때는 전세계로 그 모습이 생중계되었다.

어렸을때 가장 가고 싶었던 나라가 미국이었고, 또 거기서 가장 초등학생들의 호기심을 끌던 곳이 케네디 우주센텨였다는 것은 아마 8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던 사람이라면 수긍할 것이다.

95년 미국에 관광차 갔을때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를 구경할 수 있었다. 어렸을때의 꿈이 서려있는 그곳은 생각보다 그 규모가 컷다. 이미 우주개발이 한풀 꺽긴때라서 새로운 활기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미국인의 우주개발에 대한 역사가 그대로 묻어있는 상징적인 곳이었다.

우주개발의 새 지평을 가져왔던 콜럼비아호가 폭파된게 2003년, 우주 왕복선에 매력이 한참 반감되던 시기였다. 최초의 우주왕복선이라는 상징적인 것 때문인지 그 충격이 매우 컸던 것 같다. 좋건 나쁘건 우주왕복선으로 세인의 관심을 끈건 이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싶다.

2005년 디스커버리호의 우주유영이 약간 뉴스가 되었다. 우주선 표면의 단열재가 떨어져나가서 무사귀환이 의심된다는 것이었다. 다행히도 디스커버리虎는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다.

달에 인간의 발자국을 처음 새긴 아폴로 계획이 80년대 들어서 시효가 다했던 것 처럼 우주왕복선도 이제는 그 시효를 다한 것 같다. 과연 아폴로 11호나 콜럼비아호 이상으로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할 그런 우주선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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