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005 Archives
간밤에 밀리언스를 보면서 생각해본 Last 10 - 볼만한 DVD 타이틀을 중심으로
1. 밀리언스(Millions) - 에버트씨가 올해 최고작이라고 했다는게 이해가 간다. 대니 보일의 최고의 작품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멋진 판타지.
2. Sideways - 이 영화도 에버트씨가 최고의 작품(2004)이라고 평했다던가. 주인공은 어떻게 봐도 호모 심슨을 닮았다. 이 아저씨 그저 그런 조연인줄만 알았는데 연기의 내공이 장난이 아니었다. 와인 애혹가라면 꼭 봐야할 영화 - 그렇지 않더라도 물론 볼만함 - 샌드라 오 - 전형적인 한국인의 얼굴형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이 영화 찍을땜시만 해도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와이프였다. 지금은 이혼한 것으로 알고 있음 - 피노 와인이 무엇이관데 그렇게 주인공이 좋아했을까?
3. Dreamers - 3명이서 섹스하는 포르노적인 시츄에이션 때문에 각종 영화제(국내)의 단골 손님이었던 영화 - 기대만큼 짜릿한 섹스신은 없었고 - 남자 성기의 적나라한 노출이 있긴 하지만 - 오히려 근친애, 동성애 코드까지 들어가 있던 것이 더 충격 - 제작 다큐까지 봐야 좋을 듯 -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던 이상일(재일교포 감독)씨의 69랑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다 - 그나저나 60년대(후반)은 참 격동적인 시기였네 - 베스톨루치 감독
donga.com[뉴스]-[기자의 눈/이승재]‘벌거벗은 임금님’을 보고서도…
기자가 매우 솔직하게 우리나라 영화계의 웃긴 모습을 까발렸다.
부끄러운 이야기는 안하게 마련인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자의 용기가 가상하다.
앞으로 이승재 기자의 글은 좀 눈여겨봐야겠다.
이시간에 잠이 깨었을때 무의식적으로 티비를 켜보게 된다. 케이블티비가 생긴 이후로 바뀐 현상이다.
last10 - am 2:19 - 새벽 시간의 케이블 티비 감상기
1. 30번 캐치온 플러스 - 이시간대면 여김없이 살색 화면의 두 남녀가 끙끙대는 영화를 틀어준다. 어찌 똑같은 분들이 매일 나오니까 재미없다.
2. 31번 캐치온 - 21그램 방영중 - 숀 펜이 누드로 담배피는 모습이 잠깐 나왔다. 이 영화 보면서 참 애절했다. 어찌 감독은 그리 인생의 아픈 모습만을 끄집어서 영화를 만들었는지 - 나오미 와츠랑 숀 펜의 정사씬은 전혀 흥분되지 않고 슬프기만 했다.
3. 12번 MBC - 태양은 가득히 방영중 - 원제는 잘 모른다. 최근에(이것도 오래되었다) 리플리라는 영화로 리메이크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난 태양은 가득히를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맷 데이먼의 얼굴에서는 알랑드롱의 그 번들거리는 매력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맷 데이먼은 어떻게 나와도 모범생의 때를 벗지 못한다. 리플리에서는 차라리 쥬드 로가 더 멋지게 나오는데 지금 잠깐 보니 태양은 가득히에 나오는 프랑스 배우와 주드로의 얼굴이 매우 닮았다. 쏘아보는 그 눈빛까지도.
또다시 7번째 게임. NBA 파이널이 마지막 한판의 경기에 끝나게 생겼다.
5번째 게임에서 호리가 클러치 3점슛을 성공해서 경기를 뒤집을 때만 해도 이 시리즈는 다 끝난건줄 알았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다시 팀을 재정비 6차전에는 그전보다 더 강한 조직력을 보여줬다. 정재용 기자의 말대로 무서운 집중력이었다.
샌 안토니오나 디트로이트 모두 크게 관심을 가지는 팀은 아니지만, 7차전 마지막 한판에 승부가 결정되는 경기라면 놓칠 수 가 없다. 이런 구경꺼리는 일년에 한두번 보기 힘들다. 대략 1쿼터가 끝나가고 있는 상황. 승부의 관건은 수비일 듯. 누가 얼마나 강력한 수비로 상대방의 기를 제압하느냐가 마지막 승부를 결정할 것이다. 여기에 카운터 블로우를 먹일만한 미친선수가 있는 팀이 올해의 NBA 시리즈를 마무리 하겠지.
Winner takes all!
웨스트윙 - 정치 드라마 는 누가 보는지 모르지만 꾸준하게 케이블 전파를 타코 있다. 물론 시즌1의 경우 호기심에 나도 잠깐 보고 감탄하긴 했다. 언젠가 토요일 오전에 이 드라마의 초기부분 - 마틴 신이 대통령이 되기 전 -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치 드라마라는 별로 재미없는(?) 시츄에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하여간 대통령도 본다도 이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정치적 고려때문인지 웨스트윙은 시리즈를 거듭해가면서 케이블의 전파를 타고 있었다. 사실 별로 관심도 없는(?) 시리즈를 이렇게 길게 언급한 것은 매튜 페리 때문이다.
또다시 스타벅스
점심을 먹으러 나왔다가 흘러흘러 강남역 스타벅스 매장까지 나왔다. 방학이라 그런지 학생들이 많다. 나도 학생틈에 끼어서 마치 학생인냥 파워북 가지고 놀고 있다.
스타벅스의 매장이 총 몇개인지 아는가? 무려 9373개 우리나라에 있는 매장은 100여개 좀 넘는다고 알고 있다. 하워드 슐츠 말로는(벽에 붙여놓은 게시물을 참조 할 것 같으면) 아직 3랴운드 경기중에 1라운드도 끝나지 않았단다. 3만개까지 매장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이제 겨우 1라운드만 끝난셈이라나?
어제 무슨 모임이 있어서 이태원을 가게 되었다. 실로 오랫만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동빙고동에 예전 (돌아가신) 친 할아버지의 집이 있어서 이곳을 자주 지나치긴 했으나 여기서 모임을 가져본적은 아마 내 생애에 처음이었던 것 같다.
외국인들 - 대부분이 미군이겠지만 - 이 무척이나 낯설었다. 군 제대 이후에는 미국 방문했을때 빼고는 외국인을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길거리는 예전 그대로였다. 10년전이나 20년전이나 어제 본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한때는 유행을 선도하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쇠락한 동네로 전락한 이태원. 조만간 미군 기지가 용산을 떠나 평택으로 간다. 이태원도 이들의 이전과 더불어 많이 바뀔게다. 1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해 있을런지 문득 궁금해진다.
어찌어찌하여 새벽2시 30분에 잠을 깨어 있었다. 티비를 켜니 쿠웨이트와의 경기를 이미 시작하고 있던 중이었다.
경기는 루즈(loose)했다. 전반 초반에 박주영이 천재성을 발휘해서 골을 넣는 바람에 쉽게 경기가 풀렸다. 한국 특유의(히딩크가 완성해놓은) 압박 이런 것은 없었으나 쿠웨이트 팀도 별로 그것을 이용할 만한 집중력이 없었다. 며칠전 감독이 교체되었다는 것으로 보아(해설자 말로는 아직 감독이 계약서에 도장도 찍지 않은 상태란다) 이쪽 팀분위기도 나쁘면 나뻤지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드웨인 웨이드의 공백이 이렇게 컷다는 말인가? 시리즈 6차전 경기는 허무하게도 힘한번 써보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7차전 경기가 마이애미에서 벌어진다지만, 이런식으로 게임해서는 다음 경기도 암울할뿐이다.
어쨌든 이제 단판 승부만 남았다. 누가 진정한 왕자인지는 다음 경기에서 결정이 난다. 샤크가 역사상 최고의 센터로 남게될지, 웨이드가 제 2의 조단이 될지는 다음 경기에서 결판이 날꺼다.
아직은 낙관도 비관도 하기 이르다. 요기 베라의 경구 "It ain't over till it's over."를 마이애미 선수들은 기억해주길 바란다.
시즌 3 디스크 1을 다 봤다. 이미 디스크는 반납했고 지금은 2번째 디스크를 대여한 상태.
캐리는 두번째 연인 에이든을 만나게 되고, 미란다는 스티브와 삐걱거리면서도 여전히 사귀고 있고(having a relationship) 샬롯은 여전히 완벽한 남자를 찾고 있으나 계속해서 2% 부족한 변태들만 걸려들고, 사만다는 언제나 그렇듯이, 매번 남자를 따먹고 다닌다.
시즌 3는 이전 시즌 1, 2와는 좀 느낌이 다르다. 미스터 빅은 아직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고, 주인공 캐리를 비롯한 네명의 뉴요커들은 열심히 파트너를 바꿔가면서 30대 독신의 생활을 해나가고 있다.
의문점 1. 매 회마다 새로운 사람들과 섹스를 하는데 피임을 하는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다들 완벽한 피임법을 알고 있단 말인가?
의문점 2. 캐리는 그 시덥지 않은 칼럼 하나를 써가지고 어떻게 비싼 옷들과 구두들을 사모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점 3. 4명의 싱글들은 어떻게 만나게 된걸까? 아직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