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93년 시즌 Fi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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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Suns가 서부지구 결승전에 올랐다. 강팀 댈러스를 꺽고 올라왔으니 올해 거둔 62승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확실하게 증명한 셈이다. 시즌 MVP로 뽑혔던 스티브 내시에 대한 논쟁도 그렇고.

피닉스 선즈를 알게 된 것은 순전 찰스 바클리 때문이었다. 지금은 은퇴하고 해설등등을 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 그가 마이클 조던과 동시대에 뛰면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파워포드인 그가 오랫동안 뛴 팀은 사실 필라델피아 76ers 였다. 전성기를 그곳에서 보내고 트레이드(?) 혹은 자유계약으로 옮긴 팀이 바로 피닉스. NBA라면 시카고 불스나 보스턴 셀틱스, 혹은 LA Lakers정도밖에 모르던 나에게 피닉스 선스란 팀은 무척이나 생경한 팀이었다.

시즌 MVP급 활약을 보인 바클리의 능력때문인지, 하여간 93년 파이널까지 선즈는 살아남았다. 문제는 그 상대가 최 전성기의 조단이 버티고 있었던 시카고 불스 라는 것. 그당시 피닉스는 지금의 피닉스처럼 공격의 팀이었다. 매 경기 100점 이상씩 내는 것은 보통이고, 화려한 공격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스타일이었다.

그래서 93년도 NBA 파이널도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는 말이 많았다. 물론 득점1위 마이클 조단이 버티고 있었던 시카고 불스의 공격이 절대로 약한건 아니었다. 그만큼 선즈의 공격력이 막강했다는 말이다. 그당시 뛰던 선수중에 기억 남는 선수로 포인트 가드 케빈 존슨, 3점 슛이 능했던 백인 포워드 말리(언론에서는 이 선수를 마절리 뭐 이렇게 부르기도 했다) 등등.

시리즈는 3대2로 근소하게 시카고가 앞서고 있엇다. 피닉스에서 벌어졌던 6차전은 피닉스가 어쨌건간에 이겨야 하는 경기. 경기는 단지 마지막 몇초까가 되기까지 승부가 결정되지 못했다. 연장전을 거치고 마지막 시카고의 공격 마지막 한번의 슛만 넣으면 NBA의 챔피언이 될 터였다. 일단 패스는 스카티 피핀에게로 갔다. 그는 그 공을 마이클 조단에게 연결했고, 마이클 조단은 다른쪽에 수비없이 오픈되어 있던 Paxson에게 연결한다. 그의 마지막 3점슛은 여지없이 성공했고, 93년의 NBA 타이틀은 시카고 불스에게로 돌아갔다.

내 기억으로는 이때 이후 찰스 바클리는 더이상 NBA 챔피언 링에 근접하지 못했고, 피닉스 Suns도 마찬가지. 공격농구를 그 주무기로 삼았던 팀도 이당시 피닉스가 마지막이었다.

피닉스 선스와 찰스 바클리 그리고 93년(내가 대학 1학년때)의 그 멋진 승부가 떠오르는 주말이다. 스티브 내시가 이끄는 피닉스가 얼마나 선전을 할지 지켜봐야겠다(물론 우승까진 용납 못한다).

관련 링크
Paxson's Trey Propels Bulls Into NBA History...nb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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