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황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그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특별한 강자가 없고, 각 팀마다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그런 것 같다.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같은 슈퍼스타들을 못보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머 새로운 스타들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먼저 내가 응원하는 팀들은 나름대로 순항중이다. 샤크의 마이애미 히트는 이미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막강 스퍼스와 붙은 덴버 너겟츠는 1승 2패로 열세이지만 아직까진 해볼만하다고 본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재수없게 붙은 달라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케츠는 2승 2패로 서로 박터지게 싸우고 있다. 크레이지 모드라는 티맥을 야오밍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아무리 달라스의 전력이 막강하더라도 휴스턴이 이길 수 있을텐데,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것을 보면 누가 2라운드에 나갈지는 예측을 하기 힘들다.
세크라멘토와 시애틀의 경기는 오늘 결과 나온것까지 합해서 1:3으로 시애틀이 앞서고 있다. 두팀 다 센터 없는 공격위주의 경기를 펼치는게 점수가 무지 많이 난다. 110점 넘는건 기본이니까. 크리스 웨버가 떠난 세크라멘토가 아무래도 밀리는 것 같고. 피닉스와 멤피스 역시 화려한 공격농구. 아직 멤피스는 플레이오프 첫승을 못 올렸다는데 1라운드에서 과연 1승이나 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필라델피아는 곧 나가 떨어질 것 같고, 뉴저지는 이미 탈락. 보스턴, 시카고, 워싱턴, 인디아나는 어디가 올라갈지 아직 오리무중. 두팀은 떨어져야하는데, 다들 6~7차전까지 갈 분위기. 레지 밀러의 마지막 플레이오프인 만큼 인디아나가 올드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모양.
1라운드에서 이렇게 열기를 더하니 앞으로 파이널까지 가면서 얼마나 경기들이 재미있어질런지 모르겠다. 중계나 좀 많이 해주면 좋으련만, 하여간 당분간 스포츠 신문의 NBA 섹션은 자주 들르게 될 것 같다.
토요일날 시애틀 경기를 mbcespn에서 중계해주었는데, 어떤 백인 아저씨가 흥분한 모습이 티비에 나오는 것을 해설자가 하워드 슐츠라고 설명해줬다. 하워드 슐츠라...많이 들어봤던 이름인데...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란다. 이사람도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처럼 농구 광인 모양. 댈러스와 시애틀이 붙게되면 장외에서도 재미있을 듯. 과연 이 매치업이 성사될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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