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005 Archives
다시 일요일이다. 일요일도 거의 다 끝나간다.
4부예배를 보고나서 집에 들렸다가 사무실에 들렀다. As usually.
매주 똑같이 반복되는 일요일에 지겹다. 첫 직장 다닐때의 월요일 출근 부담감은 없으나 월요일 무슨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답답하다. 이런 생각을 한달전에도 두달전에도 길게는 6개월 전에도 했던 것 같다.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게 아닌지...낭비한 시간이 아깝지만 이제부터 부지런히 생활한다면 반면교사를 삼을수도 있으니까 후회하진 않는다. 아니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제한이 필요하다. 생활에 있어서. 절제라고 하면 더 어울릴까. 미국에서(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의 제목처럼(책을 사긴 했으나 읽어보진 않았다) 목적이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생활의 제한이 있어야 한다. 무한한 자유도는 아무런 결과도 주지 못한다(실제의 삶과 온라인 게임이 왜이리 비슷한지...).
살을 빼는 것은 체중계를 올라가면서부터 시작된다. 6월이 되기전에 지난 5개월간의 반성기간을 가지련다. 할것은 많고 시간은 없다. 분발해라 용진!
새벽에 재방송으로 마이애미 히트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경기 2차전을 시청했다. 심한 새벽이라서 졸다 보다 했으나, 다행하게도 승부의 갈림처였던 4쿼터는 놓치지 않았다.
언론 기사에서처럼 웨이드는 날아다녔다. 193밖에 안되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백도어 앨리웁 덩크에 마지막 마무리 슬램덩크까지 보여줄 수 있는건 다 보여주었다.
샤크는 4쿼터도 많이 뛰지 못했고, 마지막에는 아예 벤치로 나와버렸다. 하지만 그의 공백은 모닝이 완벽하게 채웠다. 4쿼터에만 보여줫던 3차례의 슛 블럭은 그 절정이었고.
승부처는 역시 4쿼터. Zo의 세번의 블로킹은 화려하지는 않았으나 실제적으로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알론조 모닝은 수비가 강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특히 블로킹에 관련해서 재미난 일화가 있다. 알론조 모닝은 농구 명문 조지타운대학 출신. 원조 공룡 페트릭 유잉이 그의 선배다. 그가 조지 타운대학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페트릭 유잉의 플레이를 본 이후라고 한다.
언젠가 조지타운대학의 경기를 보는데 페트릭 유잉이 무려 5번이나 연속적으로 블로킹을 하더란다(물론 골텐딩이긴 했지만). 페트릭 유잉은 센터 플레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알론조 모닝에게 보여준 셈이었고 그가 수비를 잘하게 된데에는 어렸을적의 이런 기억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었기 때문일런지 모르겠다.
몇몇 구독하는 링크를 통해서 다음에서 wired.com의 한글 번역 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wired 한국판...erewhon.Lab
<와이어드> 한국판 오픈...hochan.net
와이어드 한국판 창간...likejazz.com
늦은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wired의 양질의 컨텐츠가 한글로 번역된다는 것은 실로 반갑다. 인터넷 버블시기만 해도 zdnet이니 cnet등의 한글 사이트들이 생겨났고 꾀 많은 뉴스들이 번역되었다. 어떤것은 없어지기도 했고 어떤것은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wired의 컨텐츠만큼 내실있는 컨텐츠가 소개된 적은 없었다.
토요일 아침, 원래는 이시간에 영화를 보러 간다. 이번주에 개봉한 영화도 많고 아직 봐야지 생각하고 못본 영화도 많았건만, 피닉스와 댈러스의 NBA 플레이오프 경기를 두고 극장에 갈 수는 없었다.
1쿼터 중반쯤부터 경기를 시청했다. 공격의 팀들 답게 서로 정신없이 점수를 주고받고 있었다. 3쿼터까지는 댈러스가 10점 정도로 경기를 리드하고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는 역시 4쿼터.
코트를 휘집고 다니는 스티브 내시를 댈러스는 도저히 막질 못했다. 틈이 비면 돌파하고 가끔 쏘는 3점 슛은 안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는게 더 많았다. 하지만 댈러스는 역시 강팀이었다. 내시의 슈퍼 히어로적인 플레이를 허용하면서도 용케 점수를 약소하게 나마 리드해갔다.
피닉스 Suns가 서부지구 결승전에 올랐다. 강팀 댈러스를 꺽고 올라왔으니 올해 거둔 62승이 거짓이 아니란 것을 확실하게 증명한 셈이다. 시즌 MVP로 뽑혔던 스티브 내시에 대한 논쟁도 그렇고.
피닉스 선즈를 알게 된 것은 순전 찰스 바클리 때문이었다. 지금은 은퇴하고 해설등등을 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 그가 마이클 조던과 동시대에 뛰면서 한시대를 풍미했던 파워포드인 그가 오랫동안 뛴 팀은 사실 필라델피아 76ers 였다. 전성기를 그곳에서 보내고 트레이드(?) 혹은 자유계약으로 옮긴 팀이 바로 피닉스. NBA라면 시카고 불스나 보스턴 셀틱스, 혹은 LA Lakers정도밖에 모르던 나에게 피닉스 선스란 팀은 무척이나 생경한 팀이었다.
말그대로 남을 팀만 남았다.
동부직구는 예상대로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가 남았고, 서부에서는 샌 안토니오가 결정됬다. 피닉스와 댈러스의 시리즈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어느 팀이 올라오던지 별 상관은 없으리라.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는 해봐야 알겠으나 샤크의 부상이 회복 되었다면, 결국 마이애미가 파이널에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샌안토니오와 피닉스 혹은 댈러스 역시 별 이변이 없는 한 샌 안토니오가 올라갈 것이다.
이제 8번을 먼저 이기는 팀이 챔피언 링을 끼게 될 것이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마이애미가 우승하길 바란다. 샤크도 모닝도, 웨이드도, 에디 존스도, 일선에서 물러난 팻 라일리(감독)도 모두 마이애미가 챔피언이 되어야할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Go Shaq! Go maimi Heat!
삼보 컴퓨터 법정관리 신청...전자신문
삼보컴퓨터랑은 인연이 있다.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유해본 컴퓨터가 삼보 트라이젬 컴퓨터였다.
농구단을 판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니만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한걸 보니 돈이 많이 부족했나보다. 루온 같은 컴퓨터는 디자인도 상당히 괜찮았는데, 그런것이 회사 재정에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모양.
추억의 회사가 무너진것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소위 말하는 PC시대도 어느덧 끝나가나보다. MP3 Player로 막대한 돈을 벌고 주가도 엄청 올린 애플과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보의 운명이 묘하게 대비된다.
영원히 16살로밖에 살 수 없다는 것
월요일 11시 어김없이 안녕 프란체스카 시간이다. 2부 들어서 좀 재미 없어졌다가, 오늘은 다시 그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살아났다.
극중 소피아는 2000살. 하지만 여전히 16살이다. 16살에서 성장이 멈춰버린 것. 아무리 왕고모라고 하지만 어린애에 불과하다. 빨리 커서 이쁜 하이힐도 신어보고 싶고 등이 확 파인 섹시한 옷들도 입고 싶지만, 성장이 멈춰버린 그녀는 그럴 수가 없다.
비슷한 설정이 영화 하이랜더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목이 잘리지 않는 이상 하이랜더는 영원히 젊음을 간직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늙어가는 것,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것은 고통일뿐이다. 잠깐의 사랑의 기억은 영원히 사는 자의 외로움만 증가시킬 뿐이다.
이 영화에 느낌을 받아서 그룹 Queen은 Who wants to live forever란 명곡을 만들었다. 가사를 살펴보면 참 애절하다.
visionary
Visionary |ˈvi zh əˌnerē| |ˌvɪʒəˈnɛri| |ˌvɪʒ(ə)n(ə)ri|
adjective
1 (esp. of a person) thinking about or planning the future with imagination or wisdom : a visionary leader.
• archaic (of a scheme or idea) not practical.
2 of, relating to, or able to see visions in a dream or trance, or as a supernatural apparition : a visionary experience.
• archaic existing only in a vision or in the imagination.
noun ( pl. -aries)
a person with original ideas about what the future will or could be like.
DERIVATIVES
visionariness |ˌvɪʒəˈnɛrin1s| noun
visionary
adjective
1 a visionary person inspired, imaginative, creative, inventive, ingenious, enterprising, innovative; insightful, perceptive, intuitive, prescient, discerning, shrewd, wise, clever, resourceful; idealistic, romantic, quixotic, dreamy; informal starry-eyed.
2 archaic : a visionary image. See imaginary .
noun
a visionary pictured him in hell seer, mystic, oracle, prophet/prophetess, soothsayer, augur, diviner, clairvoyant, crystal-gazer, medium; literary sibyl.
http://en.wikipedia.org/wiki/Visionary...wikipedia
http://endic.naver.com/endic.php?docid=130458...네이버 영한사전
http://eedic.naver.com/search.naver?query=visionary&category=108...네이버 영영사전
마이애미가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갔다.
어제 경기에서는 샤크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 그러면서도 경기를 이겼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정작 샤크가 큰 부상이 아닐까봐 걱정이 된다. 아무래도 워싱턴에는 그동안 워강 강점을 보여와서 디트로이트와의 동부 결승전 내지는 NBA 파이널을 위한 체력비축이 아닐까 싶긴 하다.
어제 경기는 보진 못했지만 모닝이 주전으로 출전 했다고 한다. 그가 비록 땜방 주전이긴 했지만 감개 무량하다. 신장이상으로 소리소문없이 리그에서 사라졌지만 90년대를 주름잡은 센터중 하나가 바로 알론조 모닝 아닌가.
MBC 가요 프로그램(음악캠프)을 보고 있다. 소방차 컴백무대라고 이상원하고 김태형(아니 이 두사람 이름이 갑자기 떠오르는건 또 뭔가!) 둘이서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게 아닌가. 아니...이 아저씨들 왜 또 나온거야.
근데 소방차라고 나왔는데 중간에 정원관이 없으니 영 이상하다. 나올려면 정원관하고 같이 트리오로 나오던지, 별로 호응도 없는 노래 부르고 들어가는 모습이 영 안쓰럽다.
소방차는 누가 뭐라고 해도 내 노래방 18번 일급비밀을 부른 그룹. 나를 위해서라도 품위 유지를 좀 해주면 좋겠다.
어제 버스를 탔는데, 누군가가 열심히 조그만 화면을 처다보길래 뭔가 했더니만, PSP였다. 아침에는 지하철 역안으로 들어가는데 흰색 이어폰을 끼었길래 iPod인가 하고 봤더니만 이것도 PSP(이어폰은 아이포드 것이 맞았다). 좀전에도 스타벅스에서 누군가가 친구를 기다리면서 혼자 조물락 거리는게 자세히 보니 PSP.
많이 팔렸다는 말은 들었지만 아직 고작 10만대도 안풀린 이시점에서 PSP가 여기저기 보이는게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라도 PSP를 사야 할것만 같다. 요즘은 사실 PSP는 고사하고 PS2 게임도 잘 못하고 있는 처지. 그나마 최신 게임이라고 가끔 돌려보는게 NBA Live 2005정도다.
우리 나라는 삼성 공화국이다.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의 총 수출액의 20%는 삼성이 담당한다. 반도체와 휴대폰의 세계적 강국이라서 그런지 정보통신부 장관도 삼성 출신이다. 주식 시장만 해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한가를 치면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하한가를 친다. 이건희 회장이 최근에 고대에서 명예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이것 때문에 온 나라가 다 시끄럽다.
우리나라 최고 부자는 삼성 이건희씨이고, 샐러리맨중에 최고 연봉을 받는 사람도 삼성전자 사장이다. 직장인의 연봉을 회사별로 평균냈을적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회사도 삼성(전자) 이라는 기사도 있었다.
각종 프로 스포츠에서도 최고의 팀은 대부분 삼성이 만든 팀이다. 농구를 좀 못하긴 하지만 배구, 야구, 축구등 인기있는 구기종목의 경우 모두 삼성이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도 이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다들 올라올 팀이 올라왔고 혈투를 벌이던 휴스턴과 댈러스는 결국 댈러스의 승리로 끝나버렸다. 티맥과 야오만으로는 달라스의 전력을 상대할 수 없었던 모양.
아침에 나오다보니 인디아나와 디트로이트가 2라운드 첫경기를 하고 있었다. 둘다 별로 좋아하는 팀은 아니어서 중계를 열심히 보거나 하진 않았으나 역시 작년 챔피언 디트로이트가 10여점 이상으로 앞서고 있었다.
오늘 경기에서 불이 붙은 선수는 아마도 벤 월러스 인듯 했다. 블로킹에 리바운드에 득점까지 완전 독무대였다. 나머지 멤버들도 자기 몫은 다 하는 분위기였고, 일차전 분위기를 보니 대강 오래가야 6차전정도에서 디트로이트가 시리즈를 마무리 할 것 같았다. 결국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샤크의 마이애미와 디트로이트가 붙게 될 듯.
나도 이제는 체리 유저!

cherry ml-4100
며칠전 새벽 옥션을 오랫만에 가봤다가, 충동적으로 체리 미니 키보드를 싸게 파는 것을 발견 바로 구입해버렸다. 예전에 언젠가 키보드 매니아 등지에서 봤던 전설의(?) 체리 키보드는 항상 탐나는 물건이었다.
사실 이런 키보드는 예전에는 사이트에서만 사진상으로 구경할 수 있었으나, 인터넷 상거래(혹은 경매)가 발달한 지금은 각종 유명 키보드가 수입되어있다. 문제는 고가의 가격. 키보드 하나에 1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니 선뜻 구매하지는 못하는 항상 침만 흘리고 있던 차에, 옥션에서 41000원이란 저렴(?)한 가격(물론 중고품)에 체리 키보드를 판매한다는 정보를 보고 별로 고민하지 않고 구매를 결정했다.
애플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포드가 성공한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성공의 핵심 요소는 그들의 소프트웨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서 iPod의 새끈한 하드웨어 디자인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iTunes 뮤직 플레이어(뮤직 스토어)라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주종목인(요즘은 mp3 플레이어가 주종목 같긴 하다) 컴퓨터 혹은 노트북을 만들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미니멀하고 심플한 애플의 하드웨어는 사실 속을 보면 그들의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LG전자에 다니는 한모군의 이야기를 들어볼 것 같으면 그렇게 찬사를 받는 시네마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사실 LG의 작품이란다. 제품의 생산만 LG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및 디자인(설마?)까지 다 마친 다음에 상표만 애플의 이름을 빌어서 제품 출시가 된다는 것이다.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그 열기가 장난이 아니다.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특별한 강자가 없고, 각 팀마다 프렌차이즈 스타들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그런 것 같다.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같은 슈퍼스타들을 못보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머 새로운 스타들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먼저 내가 응원하는 팀들은 나름대로 순항중이다. 샤크의 마이애미 히트는 이미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막강 스퍼스와 붙은 덴버 너겟츠는 1승 2패로 열세이지만 아직까진 해볼만하다고 본다.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재수없게 붙은 달라스 매버릭스와 휴스턴 로케츠는 2승 2패로 서로 박터지게 싸우고 있다. 크레이지 모드라는 티맥을 야오밍이 조금만 도와준다면 아무리 달라스의 전력이 막강하더라도 휴스턴이 이길 수 있을텐데, 2승 2패로 동률을 이룬 것을 보면 누가 2라운드에 나갈지는 예측을 하기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