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레닌
사진속 인물은 호네커라지요?
얼마전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굿바이 레닌을 소개하는걸 본 적이 있다. 내가 그때 받은 인상은 이 영화가 가벼운 코미디 영화라는 것이었다. 동구권의 몰락(정확히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을 경험하지 못한 어머니를 위해서 갖가기 거짓말을 하는 구동독 사람들의 이야기정도. 얼핏 들은 뉴스에서는 굿바이 레닌이 작년 독일에서 가장 히트한 영화라고 한다. 그러니까 우리나라에 소개되었겠지만.
단순한 코미디를 기대했던 나의 기대는 잘못된 것이었다. 출발 비디오 여행이 날 속인셈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중간중간 매우 재미난 코미디의 요소가 들어간 영화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영화는 통일된 동독인들의 상실감을 다루고 있었다. 믿고 의지하던 이념이라는 장벽이 무너진 동독인들의 상실감. 아직 익숙한 소재는 아니지만 언젠가 우리도 격게될 - 아마도 동독인들보다는 더 큰 강도로 - 문제이기에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소위 말하는 웃음의 코드가 분명히 헐리웃/충무로(우리나라) 스타일의 코미디 영화와는 좀 달랐다. 저급한 코미디에 길들여저서 그런지 어딘지 강도가 약했지만, 그 상황에 대한 페이소스는 훨씬 진했다고 생각한다. 밀폐된 환경/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봤다면 훨씬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는 영화류랄까
진지한 영화팬에게 추천. 단순한 코미디를 원하는 분이라면...지루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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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영화에 소개된 굿바이 레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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