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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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친척(?) 하고 무료로 주간지를 뿌려대는 Sevendays란 잡지의 표지에 김윤아가 나왔다. 자우림의 그녀를 연상시키는 자줏빛 옷(벨벳 소재)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김윤아 기사를 읽다보니 그녀가 최근에 2집 앨범을 발표했다는 것, 자우림의 5집이 곧 나올 것이라는 것, 일본에서 활동을 좀 하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그렇게 폭팔적이진 않다는(요즘 원빈이나 보아같은 다른 국산 스타들의 활동에 비해서) 것등을 알 수 있었다.

김윤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m.net 가요 best 27이다. 그녀가 한동안 케이블티비 뮤직채널 m.net VJ를 했었는데, 그때 일요일 아침마다 한주의 순위를 모아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m.net best 27 이었다. 티비에 나온 그녀의 모습은 정말 섹시했다. 순위에 오른 뮤직비디오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섹시한 김윤아를 보기 위해서 티비를 틀곤 했었다. 일요일이라 아침에 교회를 가야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지 못하는게 아쉬울 정도였다.

사실 자우림의 노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음악성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순전히 취향문제땜에 그렇다. 언젠가 성균관대학교에서 그녀와 자우림 나머지들의 콘서트를 본 적이 있는데 (안박사가 표를 줘서) 노래 정말 잘하더라. 내 사촌동생 효진이 말마따나 얼굴이 엄청 크다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고. 하여간 무대 매너, 말빨, 작곡이나 노래실력등 나무랄데가 없다고 본다.

언젠가 김윤아의 인터뷰(혹은 대담글)에서 그녀의 음악적 취향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같이 이야기 하는 사람이 비틀즈에 대해서 언급한 부분이 있었는데, 김윤아는 비틀즈는 지겨워서 싫다고 했었다. 비틀즈를 싫어(싫어한다는게 아니라 지겹다는 것이겠지만)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다니...내가 아는 사람중에 그런 사람은 김윤아가 처음이었다.

Sevendays의 기사 마지막 부분에 의하면 김윤아가 요즘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단다. 앗 김윤아가 남자친구를? 누군가 했더니 VJ 김형규란다. 아직까지 서울대 치의대 다녔다는걸 빼곤 별로 자랑할 것이 없는 그 어리버리한 김형규가 남자친구라고? 순간 스치는 생각 - 이것도 요즘 말이 많은 계약 관계가 아니야?

VJ 김형규에겐 미안하지만 그의 요즘 모습을 볼 것 같으면 멋지다 마사루에 나온 꽃다발군이 생각난다. 약간은 어벙해 보이는 이미지와 최근에 가수한다고 80년대 흑인들처럼 하고 나왔던 그의 머리스타일(요즘도 이렇게 하고 다니나?) 때문이다.

갑자기 말이 샜다. 이번 글의 결론. 자우림이건 솔로건 VJ활동을 하던 DJ를 하던 김윤아는 정말 대단하다. 다만 그녀도 저번 글에서 언급했던 서태지처럼 점점 내(사람들)기억속에서 잊혀지는 것이 아쉬울 따름.

이미지
김형규가 하고 나온 꽃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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