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낚시 - 김영하 영화이야기
김영하란 작가 - 요즘 작가중에 내가 아는 작가중 몇 안되는 사람이다. 소위말하는 신세대 작가로 분류가 되기도 하고, 동운이의 말에 의하면 원래 통신작가 출신이라고도 한다.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에도 한때 관심을 가져서 작가들중에 가장 알찬 온라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다가 어느순간 모든 운영을 접고 넷을 떠난 작가이기도 하다.
굴비낚시는 영화란 소재를 가지고 작가 김영하가 스크린에 연재했던 글들의 모음이다. 소위말하는 영화 칼럼리스트나 영화 기자들의 영화 감상문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데, 그들의 글들이 영화 하나하나에 대한 감상문 형태의 글이라면, 김영하의 글은 단지 영화를 소재로 했을뿐, 영화에 대한 글은 아니다(따라서 이 책을 사기 위해서 대형서점의 영화코너를 뒤진다는건 헛짓이 될것이다).
영화에 DVD에 심지어는 감독 코멘터리까지 들을 수 있는 요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건 좀 따분한 짓이다. 한참 많이 나오던 영화평론가들의 에세이집이 요즘 뜸한 것도 이때문이 아닌가 싶다.
시덥잖은 영화잡지의 글들이나, 평론가들의 책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영화보는 방법은 한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란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다.
김영하의 굴비낚시를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의 추천작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관련 링크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 이야기
쓰레기통 극장(이와이 수운지)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무라카미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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