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04 Archives
10 Hottest Sex Scenes Ever...by 마말레이드 연구소
2003년 primiere 7월호에 실린 내용이라고 한다. 이런 비슷한 순위를 작년 연말쯤에 중앙일보에서도 발표한 적이 있었다. 아마 스캔들을 찍었던 이재용 감독이 선정했던 순위였던 것 같다. 나도 비슷하게 Top5list에서 최악의 베드신(섹스신) Top5를 선정한 적이 있다.
최고의 섹스신 리스트라. 나도 언젠가 한번 만들어 보고 싶은데, 워낙 많은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이기에 감히 리스트를 만들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마말레이드 연구소에서 소개한 프리미어지의 리스트에서는 고전영화(블로우 업)에서 현대영화(머홀랜드 드라이브)까지 거의 반세기를 흝었으나 난 그럴 자신이 아직까진 없기 때문이다.
어제부터(그제) 부터 시작해서 연예인들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압구정동이야 길에 채이는게 연예인이긴 하지만,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은 요즈음이 내 평생 가장 많았던 것 같다. 아마도 일이 손에 안잡혀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그런가보다.
윤다x...뮤직 라이브러리 앞쪽에서 발견. 갑자기 스타크래프트에서 누군가 내리길래 깜작 놀랐는데 윤다x이었다. 괜히 건딜면 주먹 날아올 분위기였음. 양아치
김수x...일용 엄니 역할이 끝나서 시간이 많은지 정혜x와 같이 영화를 씨네시티에 영화를 보러 왔더라. 화장 안하니까 많이 늙엇데...
이승x...키가 좀 작달만한 녀석이 여자랑 같이 왔길래 보니까, 이승x였다. 같이온 여자는 희야인가?
김태x...GOD의 해채 소문이 도는 요즘이라 더 궁굼했다. GOD의 진로를 알 수 있을까 싶어 주의깊게 봤는데, 키가 나보다 크더라. 얼굴은 나보다 훨 작고...
윤은x...요즘 티비에 게스트로 많이 나오는 베이비복스 오총사중 하나. GOD와 베이비복스가 단체 미팅이라도 했나? 첫눈에 못 알아본걸 보니 화장빨 엄청나군.
이런걸 블로깅 해도 괜찮을런지 모르겠다. 나이를 헛 먹는지...크...
Apple의 Macintosh 컴퓨터가 탄생한지 올해로 20주년 이란다. 84년의 그 유명한 광고 - 소위 말하는 1984 광고 - 를 시발로 이 세상에 나온지 딱 20년 되었나보다. 1월 이맘때쯤에 슈퍼볼 선데이가 있으니 그 광고를 슈퍼볼에서 집행하고 바로 맥킨토시를 출시한 모양이다.
내가 맥을 쓴지는 사실 몇년 되지 않았다. 3년전 파워북을 산게 나의 첫 맥이었으니까, 20년 역사중 딱 3년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동안에도 비싼 가격때문에 맥을 사용하지 못했을 뿐, 항상 나의 컴 라이프는 맥과 같이 성장 하였다. 83년 내가 최초로 가지게 된 PC가 애플2 호환기종(삼보 트라이젬)이었고, 그때부터 무럭무럭 컴에대한 꿈을 키워갔었다(그당시 가장 존경하던 인물이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이였다). 나중에는 대학 전공을 정할할때도 전기공학을 선택했으니, 애플 컴퓨터가 나의 인생의 지침이 되었다고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다.
maccentral에 가보니 맥 탄생 20주년 기념 스티브 잡스의 인터뷰가 있었다. 한때는 스티브 잡스가 맥의 설계서부터 각종 마케팅까지 담당한 진짜 천재인줄 알고 있었으나,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스티브 잡스가 없었다면 맥이 탄생하지 못했으리란 것은 분명하다. 인터뷰 보니 여전히 자신을 따라하는 빌게이트와 pc연합군들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한결 너그럽게 자신은 맥을 통한 발전을 즐긴다고 말하긴 했지만.
인터뷰 말고도 maccentral에 괜찮은 글이 또하나 올라왔는데, looking back on mac
을 보면 각종 컴 전문가들(드보락 같은)이 자신이 생각하는 맥의 탄생 20주년의 의의를 말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여전히 시장 점유율 5%(전세계적으로, 한국은 1%도 안됨)를 못넘는 맥이 20주년이나 버틴건, 단지 맥 매니악들의 성원 때문은 아니었을 것이다. 기술의 진보에 대한 신념과 컴퓨터를 단지 도구로 보지 않은 미적감각, 또 강력한 카리스마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스티브 잡스...
그들의 실험이 계속되길 기원한다. 맥 탄생 20주년도 축하하고, 그 탄생을 총 지휘한 스티브 잡스와 애플 그루들에게도 경의를 표한다.
어제 레코드가게를 갔다가, 일본 음반이 드디어 정식으로 레코드샵에서 팔리는 것을 목격했다. 언론 지상에서 올해부터 일본 음반이 발매 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실제로 전시된 일본 가수의 음반을 보니 감개무량했다. 최신 히트곡들은 아니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또 음으로 양으로 많이 좋아했었던 음반부터 발매가 되는 모양이었다. Chage&Aska나 Tube와 같은 오래된 밴드의 음반부터 우타다 히카루나 히라이 켄과 같은 근작들까지 한 20여종이 처음 시험삼아 발매가 된 모양이었다.
어제는 원래 Kill Bill vol1(vol2 사운드 트랙도 따로 발매하려나?)을 사러 갔었으나, 이런 감격적(?)인 순간에 구경만 하고 올 수는 없을 것 같았다. 뭘 살까 기웃기웃하다가 결국 dreams come true 베스트 앨범을 골랐다. 좀 웃긴것은 베스트 앨범이 두 종류가 발매 되었다는 것이다. 모두 더블 앨범인데, 수록곡에서 약간 차이가 있었다. 참고로 가장 많이 알려진 love love love는 한 앨범에만 수록되어 있었고, 내가 산 EMI서 나온 smooth groove collection의 경우에는 이 곡이 없었다.
내가 일본 음악의 광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듣고 싶었으나) 금지되던 것이 풀리는 것을 보니 이런 것도 dreams come true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음반업계가 최악의 불황이라로 하지만, 사실 80년대나 90년대에 비하면 지금의 음악계(적어도 청자들에게는)는 천국이다. 냅스터가 없어저도(없어지진 않고 바뀌었지), 여전히 mp3와 벅스 뮤직을 무료로 들을 수 있고, 라이센스가 잘 발매되진 않지만 인터넷을 이용하면 듣도 보지도 못하던 음반을 구할수도 있다. 이런 좋은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음악들이 예전만 못하단 것은 왜일까.
구입한 dreams come true 음반을 살짝 들어봤다. 역시 정교하게 다듬어진 흥겨운 사운드가 맘에 든다. 짝퉁이 아닌 정품, 표절이 아닌 정통(여자 싱어를 전면에 내세운 록밴드)을 내 CD Player에서 듣게 되다니...쪼금 오버해서 dreams come true...다.
사려깊은 청년의 은밀한 매력이라구?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 제목에서 유추해보면 알겠지만 바로 존 큐잭이다. 하이 피델리티(High Fidelity)에서 강박적인(?) 리스트 메이커 롭을 연기했던 그사람. 최근에는 아이덴티티나 런어웨이란 영화에 나왔더랬다.
John Cusack Must-See Movie Top 10
High Fidelity
The Grifters
The Sure Thing
Say Anything
Grosse Pointe Blank
Being John Malkovich
Bullets Over Broadway
Eight Men Out
Midnight in the Garden of Good and Evil
Money for Nothing
나도 언젠가 만들어 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kakihara님께서 멋지게 만드셨군. 어떤 순으로 10개의 영화를 리스팅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짐작엔 가장 인상깊은 영화순이 아닐런지(개인적으로도 High fidelity와 The Grifters는 DVD로 소장하고 있을만큼 재미있게 봤음).
High Fidelity이후에 범작에 많이 출연했지만, 2월에 개봉한다는 School of Rock에서 다시 Jack Black과 함께 나온단다. 이번엔 기대해봐도 되겠지?
Vaporware: Nuke 'Em if Ya Got 'Em...by wired news
Wired News에서 출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기대를 준다음 실제로 출시되지 못한 (게임)소프트웨어나 gizmo(제품)들에게 주는 상이 vaporware awards란다. 벌써 7년째라고 하니, 꽤나 연륜이 있는 상이 되겠다.
상이 오래되다보니 매년 후보 리스트에 오르내리는 vaporware에 lifetime achievement award도 선정했더라. 수상작은 Duke Nukem Forever. 벌써 6년째 개발하고 있는 중이란다. 나도 이 게임에 대해서 얼핏 들은 기억이 나는데, 아직까지 개발중일줄은 몰랐었다. 3년 연속으로 상을 주는 것보다는 lifetime achievement award를 준다는 것도 웃기고 하여간 재미있는 어워드 행사인 것 같다.
링크를 따라가서 기사를 읽으면 2003년의 후보작 리스트를 알 수 있지만, 링크를 누르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여기에 그 순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어제 내 웹로그 옆에 붙은 Movable Type가 제공한 검색을 사용하다 몇몇 화면에서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 발견했다. 해야할 일(제안서 작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틀린것은 못참는 성격상 먼저 내 블로그에 있는 오류부터 해결해야 할것 같았다.
잠시만 시간을 내면 되겠지 하고, movable type의 support forum과 wik에 있는 MT게시판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웬걸, 몇시간을 뒤저도 그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이었다. 분명히 검색창에 아무런 검색어를 넣었을 경우 MT::search=hash(xxxx) 어쩌구 저쩌구 하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확인해보니 DB문제도 그렇다고 search 부분의 template문제도 아닌 것 같았다(덕분에 Groundzero 2.0의 search template가 엄청 자세해졌다).
한참동안 포기하고 있다가 혹시나 해서 mt container tag가 들어갈 부분에 내 블로그의 대한 절대 경로를 넣어보았는데, 에러 메시지가 하나 줄어서 나오는 것이었다. 어라, 그럼 template상에 똑같은 경우가 2개 더 있으니(에러 메시지도 2개) 2개 모두를 절대경로로 넣어봐? default.tmpl을 고쳐야하는 껄끄러움이 있었으나, 될대로 되라의 심정으로 template을 고쳤다. 다시 업데이트를 하고 검색엔진을 돌려보니...깔끔하게도 예전의 에러가 사라저버렸다.
혹시 Movable Type의 search를 사용하다가 결과에 이상한 에러 메시지가 뜨는 분들께서는 search_templates폴더 안에 있는 default.tmpl 파일의 경로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다음 글은 zodiac47님의 블로그에 코멘트로 남기려고 하다가 글자수 초과로 어쩔수 없이 제 블로그에 확대 수정하여 옮긴 글입니다.
zodiac47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사람이 중요하죠.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른데요, 사람만큼이나 정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제 블로그에 수십개의 링크를 걸어놓고 매일 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방문합니다만,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블로그는 몇몇 블로그(zodicac47님 포함)에 불과합니다.보통 블로그는 혼자서 운영및 집필을 하기 때문에 글을 읽다 보면 그 사람의 습성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 블로그에 가보는 것은 그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지 그사람에 대한 호기심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어찌어찌하여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다면 그 상황은 바뀌겠으나(그 사람의 일상이 궁굼하겠죠)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블로그들까지 그러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살람팍스나 레베카블러드의 블로그같은 경우 친근감 이라던가, 그 개인만을 생각한다면 결코 가까이 갈 수 없는 블로그 입니다. 영어로 쓰여지고 코멘트 남기기 조차 없는 살람팍스, 레베카 블러드의 블로그가 한국에서 쓰여졌다면 과연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우리나라의 블로그는 은연중에 커뮤니티 툴로 변용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동안 인기를 얻다가 사그러진 홈페이지 만들기정도 의미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이 강화된)가 될 듯 합니다. 물론 그것도 매우 의미있는 것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제가 기대했던 1인 미디어 내지는 웹(컨텐츠) 혁신의 툴로써의 블로그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로그의 가장 큰 의미는 개방성입니다.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개방성 말입니다. 웹이 의미가 있는 것도 그 개방성 때문이고, 블로그가 소위 말하는 미니 홈피와 다른 것도 그 개방성에 기인한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더 나아가 포털의 지식검색 서비스가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건 개방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블로거가 자기가 들르는 블로그에 자주 들르게 되고, 거기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즐거우면서도, 또 자연적인 속성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 인간적인 면에 개개인들이 만들어낸 착실한 정보도 접하고 싶습니다. 정보적 측면의 블로그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합니다.
vj특공대에 중국에 조기 유학을 간 한국 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더라. 이미 입시계를 떠난지 오래되었지만, 간간히 주변을 볼지언데 한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내가 학교다닐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진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티비 내용을 보니 대단하다고 여겨지는걸 넘어서 걱정이 될 정도였다.
앞으로 중국이 뜰 것 같으니 중국에 아이를 유학보내서 최소한 중국어라도 잘 가르치면 아이의 앞날에 좋지 않을까하는게 부모님들이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생각인 모양이다. 조기유학이라는게 원래 불요불급한 이유없이 보내는 것이니, 자금의 중국붐을 (언론등에서) 볼 것 같으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할런지도 모르겠다.
답답했다. 도대체 한글도 제대로 모르는 어린애들한테 중국어로 교육을 시킨다는게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인지. 모국어로 배워야할 소중한 지식들을 포기할만큼 외국어 교육이 중요하단 말인가? 더군다나 중국어로야 치자면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이 더 잘할 것인데, 한국에서 유학가서 어설프게 중국어를 배워서 뭘 하겠다는 것인가.
중국애들은 한류라고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애들은 중국어를 배우고, 이런걸 가르켜 아이러니라고 하는것이겠지?
어제 저녁때 택화(를 비롯한) 성모와 준이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원래는 간단하게 밥이나 술을 먹고 wife님이 집을 비우신 택화네 집에가서 위스키라도 한잔 마시려는게 계획이었는데, 택화의 갑작스런 입찰일 때문에 그 계획은 어긋나 버렸다.
전에 같이 모였던 장원이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 좀 아쉬웠지만, 연락이 미리 가지 못했다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장소는 신사동에 있는 외래향이었고.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어떤 삶이 가치있는 것인가 - 마치 철학의 명제같은 -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그밖에 무익한 말도 많았으나 그것은 생략하고-사실 무의미한게 더 재미나지만). 성모는 인사 컨설팅일을 하는데 소위말하는 품격있는 삶을 살고 싶단다. 적당히 지위도 있고, 수입도 얻어야 하는거 아니겠냐는 의견. 역시 빳빳한 와이셔츠에 수트를 입고 다니는 녀석이라 그런 생각이 드나보다. 택화는 성모와 약간 달랐는데, 폼나지 않는 일이라도 자신이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다들 그런 고민을 가지고 살꺼다. 폼나는 삶을 택할지 아니면 실속있는 삶을 택할지. 문제는 폼나는 삶이나, 실속있는 삶 모두 어렵다는게 아닐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정쩡하게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하면서 겨우겨우 생존하니까 말이다.
대학 친구들과 밥을 먹고 경환이 사촌형이 하시는 알렉스 네스트로 자리를 옮겼다. 가끔씩 가서 맥주만 마시는게 좀 미안해서 처음으로 양주를 시켰다. 준이와 성모와는 얼마간 이야기를 더 하다가 11시쯤 되어 헤어졌다.
며칠전에 나에게 모대학교 영자신문사 기자라며 누군가 메일을 보내왔다. 블로기 어워드때 심사위원을 해주신 민경배 교수님의 추천으로 메일을 보냈는데, 블로그 관련 기사를 쓰고 싶으니 취재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시간도 있고, 03학번 기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굼하여 겸사겸사 만나보기로 했다. 눈이 내리는 어제 점심녁에 학생 기자를 만났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뭐 맨날 이야기하던 블로그와 관련한 내용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조사를 한 모양이었다. 이메일을 보내서 취재 요청도 하고, 몇명은 직접가서 취재도 한 모양이었다. 약간 두서가 없어 보이긴 했지만, 내가 대학 일학년때와 비교하면 아주 어른스러워 보였다.
내가 대학 1학년때(2학년때였나?) 83학번 형들을 만난적이 있다. 동아리에서 한참 선배와 후배사이에 갈등이 심해서 선배형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그런 자리였다. 내가 93학번이니까 83학번은 정말 하늘같은 선배였다. 감히 말 붙이기 조차 힘들은.
같이 저녁먹고 술까지 먹었다는데(나는 빠졌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거의 한마디도 대화를 나누지 못했다고 했다. 아마 내가 그자리에 있었더라도 별 이야기는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내가 나이를 헛먹는 것인지, 요즘 어린애들이 금새 어른스러워지는 것인지 혼동이 된다. 분명히 내가 어렸을때는 껄끄러웠던 일들을, 요즘 어린애들(젊은 사람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하는 것 같다.
음 생각해보니 Y모사에서 일하시는 김모 선배님도 나랑 10년의 학번차가 난다. 과 선배라서 더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는 분인데, 아직 신년인사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내일이라도 연락 드려야 겠다.
미뤄오던 2003 블로기 어워드 시상식 동영상 제작을 완료했다.
편집툴은 프리미어였고, 300K로 인코딩하여 14분정도로 압축되었다.
생각보다 재미난 장면이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편집을 한 강팀장 왈),
그래도 이렇게 동영상으로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영상 보다보면 낯익은 얼굴들도 있고, 한번 보시길...
아이스베리라면 적어도 Y대 90년대 학번들 사이에선 신화적인 성공담의 이야기로 많이 거론되던 브랜드...까페 탐방/아이스베리(주간조선)
기사에 나오는대로 신촌 굴다리 앞에 있던 아이스베리란 작은 빙수집으로 수십개의 직영점을 확장시켰다는 건 아는 사람은 아는 이야기이고, 친구에게 들은 바에 의하면 창업자 김모군은 매년 동창회에 수천만원씩의 기부금을 낼정도로 돈을 많이 벌었다던데...
어떻게 이렇게 몰락할 수 있단 말인가!
꼭 영화에 나올만한 이야기같다. 도박이 나쁘다는 것에 대한 반면교사가 두고두고 될듯. 구속되었다는 김모군과는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지만 X세대의 성공담 하나가 너무나 허무하게 무너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기사보면 반 부시 진영에서 moveon.org란 것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반 부시 TV 광고 경연을 했다고 한다. 특히 30초 TV광고 경진 대회를 열어 1500개의 참가작중 15개 까지의 finallist로 압축되었고, 그중 대상(?)을 온라인상으로 뽑고 있는데, 그 심사위원들이 면면이 아주 재미있다.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멍청한 백인들의 저자 마이클 무어, 뚱뚱하면서도 웃긴 배우 잭 블랙, 내 사촌동생의 사촌 마가렛 조, R.E.M의 마이클 스트라이프, 영화감독 구스 반 산트, 그리고 펄잼(얼마만에 들어보는 이름인가?)의 에디베더까지.
15개의 광고를 다 봤는데(한편은 저작권 문제로 자체적으로 내린 모양), 기대와는 달리 미국 대통령 선거의 논점은 이라크문제가 아니라 국내 재정파탄문제와 세금감면 문제인 것 같았다. 먹고 사는 문제가 중요하다지만 대통령이 한 거짓말(대량학살무기)과 처참한 전쟁발발에 대한 것은 벌써 잊어먹었단 뜻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온라인 대선전이 치뤄지는 미국의 모습이 흥미롭다.
하재봉 "실미도 리얼리티 떨어져" ...이 기사를 보고
동감했던 것...훈련과정이 예비군 훈련 정도밖에 안되게 그려졌다는 말은 그냥 우스우라고 한 말이 아니었다. 영화를 내내 몇몇 잔인한 장면을 빼고는 별로 힘든 훈련같이 보이지 않던데
의문나는 점...정말 하재봉씨가 북파공작훈련을 받은 특수부대 출신이란 말인가? 그의 '지극히' 쿠울 한 이미지와는 잘 매치가 되지 않아서. 과연 그가 했다는 비밀 서약은 무었이었을까? 북한이라도 다녀왔단 말인가?
실미도의 관객이 300만이 넘었다는 기사도 오늘 읽었다. 이정도의 영화에 이렇게 사람이 몰린다는(그 300만중에 나도 끼어 있기는 하지만)건, 별로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강우석은 이런 영화를 기고만장하게 또 찍을 것 아닌가. 거만한 투의 그 특유의 인터뷰도(솔직한 면은 인정한다) 또 봐야 한다는 이야기이고.
비슷하게 대작을 표방했던 강제규감독의 태극기 휘날리고는 좀 괜찮을런지...
야마토 나데시코를 MBC Drama 채널을 통해서 보고 있다. 나나코짱의 모습을 우리나라 채널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다니, 실로 감격적이다.
분명히 처음보는 드라마가 아닌 이렇게 큰 화면을 통해서 보니 또 그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디테일이 더 자세하게 보여서 그런가보다. 음...방금 첫 키스를 하는 장면에 Misia의 Everything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다.
오늘 내일은 야마토 나데시코, 수요일 목요일은 동경 러브스토리, 금요일은 춤추는 대수사선. 황홀한 편성이다. 2004년 1월은 일본 드라마들이 있어 지루하지 않을 것 같다.
와이어드 뉴스(http://www.wired.com/wired/archive/12.01/play.html?pg=4?tw=wn_tophead_6)를 읽다가 최근에(2003년 10월 18일) 미국에서 재미난 대회(New York City Midnight Moviemaking Madness)가 열렸던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떤 행사였냐면 24시간안에 주어진 주제에 대한 영화를 만드는 것. 그러니까 24시간안에 시나리오쓰고, 캐스팅하고, 찍고, 편집하고, 녹음하고 이걸 모두 다 해야 한다는 것이다. 24팀이 참가 했다고 하고, 1등상을 타는 팀에게 주어지는 상금은 자그마치 1만달러(24시간 일해서 1만달러를 받는다면...이건 엄청난 고소득이다).
이런 행사가 가능했던 것은 물론 컴퓨터 때문이다. DV Cam과 컴퓨터만 있으면 누구라도 영화를 만들수 있으니까. 나만해도 iMovie 같은 쉬운 툴로 왠만한 동영상은 뚝딱하고 만들어낼 자신이 있으니 24시간안에 영화를 만드는 것도 팀워크만 완벽하다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듯 하다.
참가팀중 한 팀을 제외하곤 모든 팀이 24시간 안에 영화를 다 찍었고, 그것에 대한 시사를 바로 24시간 이후에 했다고 한다. 심사결과는 며칠후에 발표되었고, One Steak Left라는 팀이 1등을 했단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인터넷이 보급될 초기에 이런 비슷한 행사가 많았던걸로 기억한다. 인터넷만으로 24시간 생존하기 뭐 이런 행사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의 해프닝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행사가가 인터넷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걸 무시할 순 없을 것이다.
와이어드에 소개된 기사를 보니 마치 모 블로깅을 하듯이 행사의 24시간에 대한 리포트가 되어 있었다. 모 블로깅으로 실제 행사를 중계했다면 참 재미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2004년 첫번째 날과 두번째 날도 이제 거의 끝나간다.
새해들어 첫 워킹 데이. 금요일이 껴서 아직도 연말 기분이 나서 그런지 오늘 하루도 별로 한 것 없이 다 지나가 버렸다.
내일부터는 또 주말. 동생은 남자 친구가 외국서 왔다고 시간만 나면 스키장으로 직행이다. 내가 게으른 건지, 내동생이 잘 노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디 여행 편하게 가본것도 꽤 된 것 같다. 계획이 없으면 실행도 없는 법. 주말 동안 어디 여행갈 계획이나 간단하게 세워야겠다.
1월 하고 2일...딱 2시간 45분 남았다. 땍깍땍깍...


